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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열린 국힘 세종시당의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간담회. 사진=시당 제공. |
국힘은 지난 선거에서 2차례 빼앗긴 시장직을 되찾아왔고, 민주당은 시의원 20석 중 13석이란 압도적 의석을 확보한 바 있다. 양측 모두 만족하기 힘든 결과였던 만큼, 벌써부터 재기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힘 시당(위원장 이준배)은 지난 10일 나성동 세종시당 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간담회에는 이준배 위원장을 비롯해 현직 시의원 등 약 30명의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 자리에서 지역 현안과 향후 비전도 공유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방행정의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싸움이며 세종의 미래를 설계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동혁 당대표가 밝힌 '잘 싸우는 사람에게 공천하겠다'는 원칙을 소개하며 "정쟁이 아닌 국민과 정의, 상식을 위해 싸우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의 다섯 가지 기준으로 △헌법질서와 정의를 지키는 사람 △애당심으로 지역에 기여한 사람 △청년·여성 등 미래 인재 △도덕성과 인품을 갖춘 사람 △주민과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을 제시했다.
이준배 위원장은 "그동안 당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종시당은 앞으로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출마예정자 간담회와 정책토론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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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제3차 정치 아카데미 개요. 사진=민주당 시당 제공. |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위원장 강준현)은 오는 14일과 12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2025년 제3차 정치아카데미 <민주 뉴비전 IN 세종>'을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민정치 인재 양성과 민주당의 미래 비전 모색을 목표로, 급변하는 정치 환경 속 민주적 리더십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다. AI 기반 선거 전략과 정치 브랜딩, 지방선거 전략,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방향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총 두 차례 강의로 진행된다.
제1강은 11월 14일 아름동 세종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김수미 메이커팩토리충북 대표가 'AI(인공지능)로 시작하는 차세대 선거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정치환경 속 혁신적 선거 전략을 제시하고, 한준호 국회의원이 '권력과 언론'을 주제로 정치와 미디어의 관계를 분석한다. 이어 김태봉 퓨처메이커스 대표가 'AI로 완성하는 정치브랜딩'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거 전략과 메시지 브랜딩 등 차세대 정치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소개한다.
제2강은 12월 6일 조치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날 강연에는 김용민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전략,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의 길', 이해찬 상임고문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이 직접 '지방선거 전략'을 직접 발표하며 세종의 정치적 방향과 지역 거버넌스의 실천 과제를 제시하며 지방선거 승리와 개혁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정치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세종이 민주적 리더십과 시민 중심의 정치문화를 확립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AI를 활용한 정치 혁신과 시민 참여형 정치교육의 결합을 통해, 민주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은 "정치는 결국 시민의 이해와 참여 위에서 바로 설 수 있다"며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 방식과 소통 전략을 모색하며, 민주당이 시대 변화에 발맞춘 혁신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남 세종시당 교육연수위원장은 "정치 아카데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역이 스스로 정치문화를 만들어가는 학습의 장"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시민과 당원이 함께 배우고 토론하며,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정치교육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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