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 시댁 농사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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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다문화] 시댁 농사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되새기다

  • 승인 2025-11-30 11:34
  • 신문게재 2025-01-25 23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기사5 벼수확사진
최근 주말, 예산군 대흥면에 위치한 시댁에서 벼 수확을 위한 농사 체험이 이루어졌다. 시부모님은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식당과 좌대 운영, 농사까지 열심히 일하며 지역 농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마늘, 깨, 양파, 콩을 재배하며, 특히 벼농사를 주로 짓고 있다.

이번 체험에서는 시부모님과 함께 벼를 수확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아버님은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였고, 어머님과 함께한 체험자는 논의 모서리 부분을 낫으로 벴다. 다소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어머님께서 벼를 잡는 법과 낫을 쓰는 요령을 알려주어 점차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려 벼가 쓰러져 작업이 조금 어려웠다. 아침은 날씨가 차가워 이슬이 맺혔고, 오후 5시쯤에는 어두워지기 시작해 서둘러 작업을 마쳤다. 논에서 간단히 라면과 반찬으로 점심을 먹으며 수확을 이어갔다. 수확한 벼는 1톤짜리 포대에 담겨 남편이 농협 창고로 보내 판매되었고, 나머지 약 1톤은 도로 옆에서 직접 말려 햅쌀로 정미 후 가족들과 나누어 먹을 계획이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작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상 농사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직접 벼를 수확하면서 한 톨의 쌀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노력, 땀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며, 농부들의 끊임없는 수고와 노고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그동안 시댁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을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지만, 막상 벼를 베어보니 그 과정이 얼마나 많은 땀과 정성으로 이루어지는지 깨달았다. 앞으로는 밥 한 공기를 먹을 때마다 그 안에 담긴 노력과 감사의 의미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쩐티양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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