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중국, 겨울이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양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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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다문화] 중국, 겨울이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양 식탁’

  • 승인 2025-11-30 11:19
  • 수정 2025-11-30 11:20
  • 신문게재 2025-01-25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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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식탁 분위기도 함께 달라진다.

기온 변화에 맞춰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음식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각종 탕요리다. 닭, 오리, 돼지뼈에 약재를 넣어 오랜 시간 끓인 탕은 속을 든든하게 데워 주어 많은 가정에서 즐겨 먹는다. 특히 삼계탕과 비슷한 '황기닭탕', 몸을 보하는 '다시마 오리탕' 등이 겨울철에 자주 등장한다. 약재의 향이 강하지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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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빠질 수 없는 음식은 양고기 요리다. 북쪽, 서쪽 지역에서는 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면 각종 양고기 요리가 큰 사랑을 받는다. 양고기 특유의 따뜻한 성질이 몸의 냉기를 몰아내 준다고 하여 가족·친구들이 모여 먹는 겨울철 음식이다.

남방에서는 따뜻한 죽을 많이 먹는다. 대추, 잡곡, 찹쌀 등을 넣어 만든 팔보죽(八宝粥)등 있다. 과하지 않은 재료 조합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 준다는 이유로 여성하고 어린이에게 특히 인기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겨울 풍경은 약재를 활용한 각종 차(茶)다. 생강, 구기자, 대추 같은 재료는 중국인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식재료로 차로 즐겨 끓여 마시다.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어르신들에게 인가가 많다.

중국의 겨울 식탁은 계절에 맞춰 몸의 균형을 돌보려는 생활 방식이 스며 있다. 지역별로 다양한 음식 문화가 존재하지만 "추운 겨울일수록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는 마음만큼은 중국 어디에서나 똑같다.
세라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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