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 승인 2025-11-27 17:35
  • 신문게재 2025-11-28 4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사진-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자 모집
전국적으로 고령 운전자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전에서도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추진된다. 대전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25만9245명이며 이중 운전면허 소지자는 14만2901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중 55% 비중을 보인다.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6만8218명으로 인구 대비 면허 소지 비율은 46%로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고령에서도 직접 운전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전에서 교통사고로 55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중 13명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차량에서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9명보다 44% 늘어난 수준이다. 고령 보행자가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도 올해 14명으로 작년 9명보다 55% 급증했다.



이에 대전경찰은 고령자 면허 자진반납과 시설개선도 집중 추진한다. 현재 대전시에서 고령 등의 이유로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는 비중은 2.8%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률을 홍보 활동을 통해 높이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경찰-한국교통안전공단-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업무협약을 통해 고령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정차 또는 조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하였을 때 제어해 주는 첨단 안전장치를 부착하는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은 "고령자 면허증 반납,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확대 보급으로 고령자의 교통안전이 확보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4.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5. 한국영상대 학생 주도 영화 '우리의 이름' 26일 전국 개봉
  1. 세종시 장애인체육회 '보치아·펜싱' 선수단...국내외 무대 호령
  2.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3.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4.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5.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