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윤건영 충북교육감 “포용과 실용으로 여는 충북교육 대전환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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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윤건영 충북교육감 “포용과 실용으로 여는 충북교육 대전환 이룰 것”

‘실력다짐 충북교육’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 지원
직업계고·특수교육·학교안전까지 현장에서 체감하는 교육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으로 신뢰받는 교육 실현할 것

  • 승인 2026-01-19 17:18
  • 수정 2026-01-19 17:19
  • 신문게재 2026-01-20 3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윤건영 교육감_1
윤건영 교육감이 병인년 새해에도 '포용과 실용'의 가치 위에서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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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교육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한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실현하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힘써왔다. 교실 안에서는 질문하고 토론하며 배우는 힘을 키워가고 있다. 5만 7000여 명이 참여한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부스, 교직원·학부모·도민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 마을활동가와 지자체가 꾸민 협력의 결과 속에서 '모두가 성장하는 충북교육'을 확인했다. 붉은 말의 해인 병인년은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다. 충북도교육청은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교실,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도민이 신뢰하는 교육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충북교육청의 새해 계획이 무엇인지 윤건영 교육감에게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새해를 맞아 충북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병오년(丙午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열정과 도전의 기운 속에서, 새로운 도약과 성취가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동안 우리 교육청은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학교 현장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 '실력다짐 충북교육' 5대 핵심정책 속에서 학교 교육으로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고 기초·기본 학력을 탄탄히 쌓아 진로와 진학을 스스로 찾는 힘을 길렀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고 몸을 움직이며 실력을 다지고, 교실에서는 질문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배움의 주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보호받는 교육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자긍심을 되찾았고, 학교는 공부하는 분위기를 바탕으로 따뜻한 관계가 살아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직원 그리고 충북교육을 믿고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의 힘이 큰 버팀목이 됐다. 2026년 충북교육은 '포용과 실용'의 가치 위에서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

- 충북도교육청의 지난 한해 성과 중 눈에 띄는 부문을 손 꼽는다면?

▲충북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힘써왔다. 학생이 배움의 주인이 되고, 교사가 중심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현장과 꾸준히 소통했다. 충북의 아이들은 책을 읽고 땀을 흘리며 실력을 다지고, 교실 안에서는 질문하고 토론하며 배우는 힘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충북 학생 선수들이 금메달 44개를 포함해 총 13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2위의 성과를 냈다. 충북교육박람회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부스, 교직원·학부모·도민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 마을활동가와 지자체가 꾸민 협력의 결과 속에서 '모두가 성장하는 충북교육'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업계고의 '전성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을 확산하며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인 결과 올해 전국상업경진대회와 전국영농학생축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무엇보다 값진 변화는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은 책 읽기와 몸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우고,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는 힘을 기르고 있다. 교사들은 적극적 교육활동 보호 속에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학교장은 자율과 책임의 리더십을 발휘해 학교를 교육의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 이런 변화는 학력 향상과 진학률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4년 말 전북교육신문이 전북에 비해 충북의 뛰어난 진학 성과를 보도한 후에 전북의 국장과 담당자 일곱 분이 우리 교육청에 방문해 교육과정 운영을 살펴보고 지원사례를 공유해 갔을 정도다. 충북 교육은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인정받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교육가족과 도민의 믿음과 응원이 만들어낸 결과다. 앞으로도 충북교육청은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교실,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도민이 신뢰하는 교육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

- 2026년 충북교육의 핵심 추진 사업과 정책은 무엇인가.

▲올해 충북교육은 단단해진 실력의 토대 위에 실용과 포용의 두 개의 돛을 달고 충북교육의 대전환을 이루어 가겠다. '실용'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교실을 넘어 학생 각자 삶의 나침반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찾는 여정이다. '포용'은 모든 아이를 차별없이 품고 각자 다름을 존중하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실용을 위한 정책은 학교 안팎에서 예술 표현의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이 무대가 되어 창작과 표현을 통해 모든 학생이 예술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겠다. 다채움2.0으로 양질의 콘텐츠가 자율적으로 공유되며, 정서와 심리, 이주배경 학생 지원도 강화하겠다. 소리뜻 한자교육으로 학생들의 문해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겠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보은과 음성에 신설해 학습결손과 지역간 학습격차를 해소하겠다. 실천 중심의 마음건강 프로그램과 사회정서 교육을 강화하고 바른 언어 생활교육으로 일상 속 품격있는 언어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만 4세까지 무상교육과 보육비 지원 확대와 초등학교 3학년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 등으로 학부모 부담을 덜고, 읍면지역 작은학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

- 충북의 직업계고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충북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최근 전국 규모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강 직업계고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 3개를 비롯해 총 44개의 메달을 따내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청주농고에서 열린 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서는 금 5개, 은 14개 등 총 3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9월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지능경기대회에서도 충북의 학생들은 금 3개, 은 5개, 동 2개 등으로 최근 5년간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충북교육은 '전문가로 성장하는 미래 맞춤형 직업교육'이라는 직업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해서, 현장실무 중심의 융합형 미래 기술인재 양성과 직업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힘껏 노력하고 있다. '직업계고 전성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학생들이 현장에서 협업하며 실무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고 있다. 교육부가 공모한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청주공고가 전국 10개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청주공고는 'AI 자율제조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5년간 최대 75억 여원을 지원받아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공동실습소'를 구축했다. 말 그대로 여러 학교 학생들이 서로 모여서 AI, 스마트팜, 로봇자동화 같은첨단 기술을 직접 다루고 배우며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중학생까지 함께 참여하는 진로체험도 같이 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학교도 함께 발맞추어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의 직업계고는 기존의 틀을 깨고 스마트 팩토리,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 콘텐츠디자인과 같은 신산업 중심으로 학과를 재편하고 있다. 지금은 '숙련된 기술인의 시대'다.

- 교직원과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안전 보호 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사안이 발생한 당일, 학교와 교육청은 즉각적인 상황 공유와 신속한 대응, 체계적인 후속 조치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며 순조롭게 대처할 수 있었다. 이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긴밀히 협력한 결과였다. 충북교육청은 이러한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실행력 있는 학교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해 왔다. 우리 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흉기난동 대응 매뉴얼을 보급하고, 위기대응훈련을 확대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고 예방부터 대응, 회복까지 책임지는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 상담체계 강화, 학교안전보안관 운영, 유관기관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안전만큼은 최우선으로 지키는 교육청이 되겠다.

- 충북교육청이 추진하는 특수교육 지원방안은?

▲학령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고, 충북도 최근 5년간 학령인구가 5% 정도 감소했다. 그런데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그 사이 20%가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수치가 있는데 특수교육대상자의 70%가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재학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수교육 더더더' 정책은 이런 현상을 반영했다. '공간을 더' 확대하기 위해서 특수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공과를 일반계 고등학교에 설치해 대학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회를 더' 확대하는 정책인데 통합교육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그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다. '배움을 더'는 깊게 만드는 정책이다. 올해는 특히 지원·참여·연계의 3단계 전환교육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학급 신·증설, 교원 확충, 과밀학급 해소, 특수교사 전문성 강화 등 실질적 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 따뜻한 특수교육, 따뜻한 충북교육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합니다.
대담·정리=엄재천 부국장(충북 본부)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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