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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대소읍 승격추진위원회' 출범식 사진.(음성군 제공) |
대소면은 11월 28일 기준 내국인 인구 2만 2명을 기록하며 읍 승격 기준 인구인 2만 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대소면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음성읍·금왕읍에 이어 군내 세 번째 읍 탄생이 가시화됐다.
대소면의 인구 증가는 2024년 7월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속화됐다.
2025년 7월 31일 1만 9000명을 넘어선 뒤 불과 4개월 만에 2만 명에 도달하는 등 유례없는 인구 상승세를 보였다.
대소면은 인구 유입에 대응하고 신속한 읍 승격을 추진하기 위해 3월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유동 인구 정착 분위기 조성 ▲전입 축하 이벤트 및 시책 홍보 ▲읍 승격 기원 자체 행사 등을 이어왔다.
8월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대표 등 128명으로 구성된 '대소읍 승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지역사회의 뜻을 결집했다.
현행 '지방자치법'과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 규칙'에 따르면 면이 읍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인구 2만 명 이상 ▲시가지 구성 인구 비율 40% 이상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 40% 이상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군은 대소면이 해당 요건을 갖춘 만큼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승격 절차는 ▲음성군의회 의견 수렴 및 실태조사 ▲충청북도 검토 후 행정안전부 승인 ▲읍 승격 관련 조례 재·제정 순으로 진행되며, 군은 2026년 상반기 읍 승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대소면의 인구 2만 돌파와 읍 승격 요건 충족은 대소면민뿐 아니라 군 전체의 큰 경사"라며 "대소면이 음성군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희 대소면장은 "면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군과 긴밀히 협력해 읍 승격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소읍 승격추진위원회는 인구 2만 명 돌파를 기념해 2만 번째 전입자 등 3명에게 황금 열쇠를 증정하고, 20명을 선정해 대소면 특수미 작목회가 기증한 쌀 10㎏을 전달하는 등 축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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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