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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2025년 제4차 산학협력 혁신 정책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아대 제공 |
지난달 24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이 포럼은 동아대와 동서대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수익형 통합산단' 모델의 현실적 제약 및 규제 한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과 수익 다각화 전략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익형 통합산단' 설립·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여러 제도적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구조 마련을 위한 중장기 도전과제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통합산단 운영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도출됨에 따라 제도 개선 필요성과 정책적 보완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포럼에는 동아대·동서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산단장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 등 산학협력·기술사업화 분야 핵심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재 동아대 부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지역 혁신과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통합산단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대학이 지역 혁신을 주도할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이어 "대학이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과 기술 혁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통합산단을 통해 대학의 기술이 지역으로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KIAT 민재웅 수석의 '수익 제고형 산학협력모델과 재정 선순환 정책 제안', 법무법인 지평 진재인 변호사의 '통합 산학협력단 설립을 위한 규제개혁 로드맵'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전문가 8명이 통합산단 2.0 체계의 현실적 운영 방안, 기술지주회사 중심 구조의 한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행 산학협력단(비영리법인)과 기술지주회사(영리법인)의 이원화된 구조에서는 수익다각화 기반 산학협력 모델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제도적 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통합산단 모델의 방향성을 재정비하고 대학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논의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정책·투자·기술사업화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와 동서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AI 기반 통합기술플랫폼 구축, 브랜치 네트워크 운영, 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 검토 등 통합형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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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