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도의 가장 중요한 과제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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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도의 가장 중요한 과제 ‘교통’

-김 지사, “교통은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
-158만 명 선택 ‘The 경기패스’...교통비 절감·환경 보호, 도민 만족도 최상

  • 승인 2025-12-03 17:34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통'이라고 밝혔다.

▲용인에 사는 이모(28) 씨는 한 달에 한 번 경기도민임을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 바로 'The 경기패스' 환급액 입금일이다. 판교까지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하는 이 씨는 한 달 교통비 5만~7만 원 중 1만 5000원에서 2만 원 정도를 환급받고 있다. 이 씨 같은 청년(19~39세)은 교통비의 30%를 환급받아서 다른 연령층(20%)보다 환급률이 높다. 이 씨는 선물처럼 들어오는 환급금으로 외식도 전보다 편하게 한다.

이 씨는 "지자체의 다른 지원 정책보다 청년이 피부로 느끼는 건 교통 같은 생활 속 혜택이다. 많지는 않은 금액이지만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부천에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50대 여성 김모 씨도 입소문으로 'The 경기패스'를 접하고,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The 경기패스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약 20분 전철로 출퇴근하면서 사용하는 매월 6만~7만 원의 교통비 중 1만 5천 원 안팎을 환급받고 있다.

김 씨는 "교통비 절감을 매번 체감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가 가입자 158만 명을 넘어섰다.

'The 경기패스'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2024년 10월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2025년 4월 130만 명, 2025년 12월 기준 158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도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The 경기패스'는 지난 4월 25~28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1%가 '민선 8기 교통정책 잘했다'고 답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분야별 평가에서 'The 경기패스 등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이 66%의 긍정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호응의 이유로 교통비 환급을 통한 민생 회복,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통한 환경 영향을 꼽았다.

우선 경기연구원이 올해 3~7월 'The 경기패스' 이용자 500명에게 절약된 금액의 사용처를 물으니 약 56%가 외식, 여가 등의 소비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에 최근 1년 'The 경기패스' 환급액 연 1908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니 약 1072억 원의 소비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 환급대상자 실제 이용실적 분석 결과,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2024년 5월 29회에서 2024년 11월 39회로 늘어났다. 이를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 결과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 톤 감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The 경기패스는 매월 대중교통 비용의 20~53%까지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 월 15회 이상 사용 시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 다자녀가구 30~50%)를 환급하는 내용이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할 수 없는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구동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The 경기패스의 장점은 교통비 절감 혜택, 편리한 사용 방법, 대중교통 활성화로 승용차 억제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 기여 등이다"며 "현재는 교통 복지 차원의 정책이 주로 추진되고 있으나 요금 인상에 따른 교통비 지출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월 5일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을 통해 "경기도민 맞춤형 교통카드 'The 경기패스'에 155만 도민(당시 기준)이 가입해 1인당 연평균 24만 원을 환급받고 있다"며 "교통은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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