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별마로천문대 기증품,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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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별마로천문대 기증품,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로 등재

한국인 최초 혜성 발견 당시 장비 등 역사적 의미 인정

  • 승인 2025-12-09 10:28
  • 신문게재 2025-12-10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1 독일식 적도의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 등록된 독일식 적도의
영월군은 별마로천문대가 보관하고 있는 천문 관련 자료 7점이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로 공식 등록되었으며, 이를 기념하는 등록증 수여식이 12월 9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자료는 아마추어 천문가로 활동해 온 이대암 영월 곤충박물관장이 올 3월 기증한 유물로, 2009년 한국인 최초로 혜성 'C/2009 F6(Yi-SWAN)'을 발견할 당시 실제 사용했던 적도의와 관측 카메라 등 장비가 포함돼 있다.



1-7에드가 윌슨상 상패 1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 등록된 Edgar Wilson상 상패(SAO)
또한 일본 동아천문학회가 외국인에게 최초로 수여한 상장과 메달, 국제천문연맹(IAU)이 아마추어 관측자에게 수여하는 '에드거 윌슨상' 상패도 함께 등재되며 기증 자료의 상징성과 학술적 가치를 입증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등록이 단순한 기기 보존 수준을 넘어, 발견 과정과 관찰 활동 자체가 천문학적 의미를 지닌 자료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대암 관장은 "등록 소식을 들었을 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아마추어 천문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백운 문화관광과장은 "별마로천문대는 아이들과 관람객들이 우주를 직접 바라보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기증 유물을 책임 있게 보관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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