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마음돌봄'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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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마음돌봄' 프로그램 운영

가정폭력 등 관계성범죄 담당 경찰관의 정신적 회복과 번아웃 예방

  • 승인 2025-12-09 17:38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등 마음돌봄 행사 참여 경찰관 단체사진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등 마음돌봄 행사 참여 경찰관 단체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관계성범죄 예방활동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매일 콜백·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 경찰관들의 대리 외상 및 소진방지를 위해 '마음돌봄' 힐링 프로그램을 9일 도모헌에서 진행했다.

관계성범죄 담당 경찰관은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속적인 상담·응대·사례관리로 인해 심리적 부담이 크고, 이를 장기간 누적할 경우 대리 외상, 소진 위험이 높아 이런 문제를 예방하고 안전한 현장 대응을 지속하기 위해 분기별로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분기 주요 프로그램은 마술공연을 통한 몰입·이완,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전략, 도모헌 공간 해설 투어 및 부산시립예술단의 관현악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경찰서 담당자 58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찰관은 "평소 민원응대 등으로 많이 지쳐있었는데, 하루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니 행복해요, 내일은 더 부드럽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민원인을 응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피해자 보호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휴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위한 필수적 회복 과정의 일환으로 부산자치경찰위원회의 예산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현장 경찰관의 정신건강 확보로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를 위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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