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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소방서는 11일 청사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
홍성소방서는 11일 청사 주차장에서 드릴렌스(Drill Lance) 관창을 이용한 차량 하부 직접주수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팩의 특성과 재발화 위험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 전술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특수성을 고려한 실전 대응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고온이 장시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배터리 팩이 위치한 차량 하부를 직접 관통해 냉각할 수 있는 드릴렌스 관창 장비의 운용이 핵심이다. 소방대원들은 드릴렌스를 활용한 하부 천공 및 주수 절차를 비롯해 차량 고전원 차단 요령, 장시간 냉각 전술, 현장 주변 통제 및 2차 사고 예방 등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실습했다.
강기원 홍성소방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배터리 내부 열폭주가 반복될 수 있어 전문 장비와 전술이 필수적"이라며 "드릴렌스를 비롯한 특수 장비 운용능력을 강화해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는 화재 발생 시 내부 셀이 연쇄적으로 과열되는 열폭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진화 후에도 재발화로 이어질 수 있어 일반 차량 화재보다 까다로운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특수 장비 도입과 전문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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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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