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당부

난방기 사용 증가 시기…연통 관리·가연물 제거 등 안전수칙 강조

화목보일러 안전수칙 안내문.(충주소방서 제공)

충주소방서가 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화목보일러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구조적 특성상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충주소방서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화목보일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구조적 요소와 연료 특성으로 인해 온도 상승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불티가 튀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이 높은 난방기기로 분류된다.



장작의 종류와 건조 상태에 따라 열량이 일정하지 않아 과열이 발생하기 쉽고, 온도조절이나 과열 차단 기능이 없는 제품도 적지 않은 것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연통 내부에 타르나 그을음이 쌓이거나 주변에 가연물이 방치될 경우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충주소방서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고려해 화목보일러 이용자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소방서는 ▲보일러 주변에 땔감·가연물을 두지 않기 ▲재를 치우기 전 남은 불씨 확인하기 ▲보일러 문을 열어둔 채 사용하지 않기 ▲소화기·물동이를 가까이 비치하기 ▲장작 투입 후 보일러 문을 확실히 닫기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등 필수 점검 항목을 제시했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사용자 부주의나 연통 관리 소홀에서 발생한다"며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