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 가족센터와 함께한 5개월, 배움과 따뜻함의 시간

  • 다문화신문
  • 예산

[예산다문화] 가족센터와 함께한 5개월, 배움과 따뜻함의 시간

  • 승인 2026-01-04 13:33
  • 신문게재 2025-02-01 3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나는 예산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가족센터에서 5개월간 근무했다. 환경 정화 활동과 다문화전파사업, 그리고 다문화가정 자녀 돌봄 업무를 맡으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가족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가족센터에서는 장애 아동과 활동지원사들이 자주 센터를 찾았다. 아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색칠하기, 그림 그리기, 책 읽기, 블록 쌓기 등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그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고, 그 과정에서 장애인과 활동지원사에 대한 존중과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장애 아동을 돌보는 결혼이민자 활동지원사와의 대화는 내가 그들의 일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녀는 "아이는 하교 후 공원에서 산책하거나 가족센터에 간다"며 "봄과 가을에는 야외활동을 하기 좋지만, 여름과 겨울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예산군에는 가족센터라는 소중한 공간이 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는 날, 혹독한 여름과 겨울에는 장애 어린이와 활동지원사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쉼터가 부족하다는 현실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고, 보호자와 활동지원사가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다양한 형태로 마련된다면,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포용적인 곳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가족센터에서 보낸 5개월은 나에게 지역사회 돌봄의 의미와 다양성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중한 인연과 경험이 예산군의 더 나은 복지 환경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쩐티양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검증된 실력 원팀 결집" VS "결선 토론회 수용해야"
  2. [월요논단]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을 서대전역으로
  3.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4. 지방선거에 대전미래 비전 담아야
  5. 대전도시공사, 대덕구 평촌지구 철도건널목 안전캠페인
  1. 대전 동구, 신흥문화·신대소공원 재조성…주민설명회 개최
  2. 충남혁신센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3. 대전시 3년 연속 메이커스페이스 공모 선정
  4. 대전 서구, ‘아트스프링’ 10일 개막…탄방동 로데오거리서 개최
  5. [기고]세계 물 전문가, 물 위기 해법 대전서 찾는다.

헤드라인 뉴스


월평정수장 주변 샘솟는 용출수 현상 4곳…"원인 정밀조사 필요"

월평정수장 주변 샘솟는 용출수 현상 4곳…"원인 정밀조사 필요"

하루 37만t의 수돗물을 처리해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대전 월평정수장 주변에서 샘물처럼 적지 않은 물이 지면에 흐르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월평정수장을 받치는 울타리 안쪽 사면과 옹벽 그리고 울타리 밖에서 모두 4개 지점의 용출이 확인됐으며, 냇가를 이루거나 넓은 습지가 조성됐을 정도로 용출되는 물의 양이 많다. 자연적인 지하수 유출인지, 정수장 시설과 관련된 현상인지 정밀 조사가 요구된다. 5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구 월평공원 정상에 위치한 월평정수장은 침전지와 배수지 등의 시설을 받치는 사면과 옹벽에서 원인을 단정하기..

李 “지방 재정 오히려 8.4조 늘어”…‘고유가 지원금’ 부담론 반박
李 “지방 재정 오히려 8.4조 늘어”…‘고유가 지원금’ 부담론 반박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방 재정 부담 증가 주장에 대해 실제로는 재정 여력이 오히려 확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논란 차단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를 인용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지원금 사업에 지방비가 20~30% 투입돼 재정 부담이 늘어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지방정부 재정 여력 보강을 위해 지방정부에 주는 돈(지방교부세)은 9.7조원..

중동전쟁 유가 상승 `도미노식 물가상승` 현실로?
중동전쟁 유가 상승 '도미노식 물가상승' 현실로?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이른바 '도미노식 물가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물가 상승에 대한 체감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25.48원, 경유는 1910.82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6.82원, 5.55원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불과 열흘 만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