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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5 소부장 특화단지 성과공유회'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전국 우수 특화단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정부로부터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 특화단지는 △8인치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생산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1.7kV급 모빌리티 화합물반도체 연구개발 성과 △재직자 대상 전문 인력 양성 △선도(앵커)기업 투자 유치 △광역 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 2024년 12월 기회발전특구 지정 △ 2025년 11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등을 통해 공급망과 기업 유치 여건을 단계적으로 조성한 점과, SK파워텍㈜·제엠제코㈜ 등 선도기업과의 협약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글로벌 교류·협력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업 2년 차를 맞아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는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지식재산권 연구개발(IP R&D) 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대구, 광주 특화단지와의 수요 연계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8인치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며, 시설 고도화를 위해 사업비 92억 원을 증액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 120명 규모의 재직자 전문 기술 인력 양성 외에, 특성화대학 사업 등을 통해 연간 1110명의 화합물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기업 투자 유치 분야에서는 SK파워텍㈜의 700억 원 규모 양산 설비 확대 등 특화단지 내 기업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4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부산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남부권 거점도시'를 목표로,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총 4,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양산용 팹, 기업 지원센터, 연구 개발센터 구축 등을 통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우수 특화단지 선정은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 자립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양 반도체 등 부산 특성을 살린 신산업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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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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