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김령 대전 서구골프협회장, "지역 골프 동호인들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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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김령 대전 서구골프협회장, "지역 골프 동호인들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올해 2월 대전서구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가입 확정
"건전한 골프 문화 확산에 최선" 다짐 밝힌 김령 회장
4월 3일 첫 골프대회 개최, "향후 다양한 행사 기획을"

  • 승인 2026-03-25 10:27
  • 신문게재 2026-03-26 10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 서구골프협회가 서구체육회 준회원으로 공식 등록된 가운데, 김령 신임 회장은 흩어져 있던 지역 골프 동호인들을 하나로 모아 건전한 골프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골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협회는 오는 4월 제1회 협회장배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스크린 골프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며 골프를 대전 서구의 대표 스포츠로 정착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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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령 대전서구골프협회장.(사진=심효준 기자)
대전 서구골프협회가 대전 서구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준회원으로 정식 등록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소모임과 클럽 형태로 활동했던 서구 지역 골프인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대전 서구골프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령 회장은 골프 고유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골프를 대전 서구민들의 대표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월 3일 충북 영동 일라이트CC에서 열리는 '제1회 대전시 서구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협회는 지역 골프 동호인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본보는 김령 회장을 만나 대전 서구 골프인들을 위한 다짐과 지역 체육 발전을 향한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건전한 골프 문화의 확산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대전 서구의 동호인들이 골프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2월 대전 서구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준회원으로 공식 등록된 대전 서구골프협회 김령 신임 회장은 협회의 창설 계기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소 골프를 즐기면서도 다양한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클럽 단위의 소모임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하나의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았다"라며 "불편사항이나 개선점을 하나씩 바꿔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서구골프협회의 출발점이 됐다. 서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각종 클럽을 돌며 의견을 취합했고 그렇게 협회의 회원들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서구에서도 골프협회가 보란 듯이 자리 잡은 만큼, 골프인들의 건의사항을 원활히 수렴해 바람직한 골프 문화와 함께 건전한 생활체육 문화를 선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령 회장의 골프 사랑은 코로나19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약 18년간 배드민턴을 생활체육으로 즐겨온 그는 당시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골프란 종목을 새롭게 마주했고, 필드에 나선 순간 다른 종목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골프의 고유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자연환경을 앞에 두고 탁 트인 골프장을 마주하는 순간 다른 운동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사무실과 칙칙한 건물 등에 갇혀있다가 드넓은 잔디밭에 나가 공을 힘껏 쳐내는 쾌감은 오직 골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일상생활에서 들리지 않았던 자연의 소리와 새소리 등에 귀를 기울이며 잡념을 없앨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골프장에 나선 첫날을 기점으로 평소 아팠던 머리가 골프장만 가면 나아졌을 정도로 골프란 종목에 매료되기 시작했다"고 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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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령 대전서구골프협회장.(사진=심효준 기자)
김 회장은 협회 활동을 통해 자신이 직접 느꼈던 골프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향후 건전한 생활체육 문화 선도와 함께 동호인들과 종사자들에게 상생의 가치를 전도할 계획이다. 특히 수년 전 절정의 인기를 구사했던 시기와 달리 최근 골프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시든 만큼, 협회가 골프의 부흥을 다시 이끌 수 있도록 최전선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협회의 가장 큰 목표는 건전한 생활체육 문화 선도다. 코로나19 당시부터 골프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하기도 했지만, 당시 시설 이용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비싼 요금과 소규모로 발전한 커뮤니티 등은 지금도 시민들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동호인들이 앞으로도 즐겁게 골프를 즐기려면 동호인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종사자들도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협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동호인들의 관심과 발길이 줄어드는 비수기 시기에 골프 산업 종사자들의 최소 매출을 보조할 수 있는 방법도 협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에 지역 골프장의 잔여 티 매칭 시스템, 스크린 골프장 이벤트 등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심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골프장과 골프웨어, 골프 종사자, 주변 식당, 상권까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대회와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골프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첫 번째 발걸음은 바로 다음 달 예정된 '제1회 대전시 서구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다. 서구 골프협회 차원에서 준비한 첫 대회를 기점으로 크고 작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가능한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그는 "서구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로 등록된 이후 처음으로 준비한 대회가 영동 일라이트CC에서 열린다. 처음 기획할 때만 하더라도 다소 막막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면서 대회를 원활히 준비할 수 있었다. 후원에 힘을 보태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며 "이번 대회 이후에는 스크린 골프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대회 방식에서는 소수의 참가자가 수상을 휩쓰는 등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해 동호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기획을 고심하고 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지역 스크린골프 업계에도 활력이 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누가 하던 것을 물려받은 게 아니고 없던 것을 새로 만들었다 보니 감회가 더욱 새로운 것 같다. 이제 정말 일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골프 동호인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 그리고 지역민들 사이에서 바람직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서구골프협회와 함께 골프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를 찾아주시길 바란다. 항상 환영한다"고 말했다.



●골프는…골프(Golf)는 공을 채(클럽, Club)로 쳐서 구멍(홀, Hole)에 넣으면 한 코스를 마친다. 총 18개의 코스를 돌 때 소요된 타수로 승부를 겨루는 구기 스포츠로, 공을 가장 적은 횟수로 쳐서 18홀을 마친 쪽이 이긴다.

각 홀은 티잉구역에서 하는 스트로크로 시작되고, 그 볼이 퍼팅그린에 있는 홀에 들어간 시점(또는 규칙에서 홀이 끝난 것을 다른 방식으로 규정하는 시점)에 끝난다. 각 스트로크를 할 때 플레이어는 코스를 있는 그대로 플레이하고, 볼을 놓인 그대로 플레이한다. 그러나 규칙에 따라 플레이어가 코스의 상태를 변경하는 것을 허용하거나 볼이 놓인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플레이할 것을 요구하거나 허용하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대전서구골프협회는 2026년 2월 서구체육회 회원종목단체로 등록되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김령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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