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특별법, 30일 국토위 법안소위 여야 합의로 통과할까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행정수도 특별법, 30일 국토위 법안소위 여야 합의로 통과할까

민주당 강준현·김태년, 혁신당 황운하, 무소속 김종민 의원 25일 공동 기자회견
“여야 모두 약속한 이견 없는 국가과제… 예산 집행 전 법적 기반 마련 필요”
법안 발의자만 여야 104명… 3월 30일 반드시 상정·심의 통해 처리해야

  • 승인 2026-03-25 14:46
  • 수정 2026-03-25 16:05
  • 신문게재 2026-03-26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여야 의원 104명이 발의에 참여한 '행정수도 특별법'의 조속한 합의 처리를 촉구하며, 국가 균형 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참석 의원들은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법적 지위를 명확히 확립하여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20년간 지체된 행정수도 문제를 해결해 정치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오는 30일 국회 법안심사소위 상정과 여야 합의를 통한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김종민의원2
행정수도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오른쪽)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왼쪽), 무소속 김종민 의원(중앙)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3월 30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법안을 상정해 여야가 합의 처리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종민 의원실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상징인 ‘행정수도 특별법’의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안 발의에 여야 의원 104명이 참여한 데다 여야 대표 모두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성남수정)과 강준현 의원(세종시을), 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이견 없는 국가 과제임을 강조하며 "행정수도특별법,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월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과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국회에는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발의돼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대통령실과 국회 완전 이전을 약속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올해 ‘세종 행정수도 완성은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임을 명확히 하며 임기 내 추진을 강조했다”며 “여야 대표가 약속한 사안이니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민의원3
행정수도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인 김태년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3월 30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법안을 상정해 여야가 합의 처리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종민 의원실
예산 집행에 앞서 법적 기반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들은 “올해부터 대통령실, 국회의사당, 국가상징구역 건립에 수조 원의 막대한 예산이 본격 투입됨에도 세종시가 여전히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법적 지위가 확정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하면 사업 속도가 더딜 뿐 아니라 향후 설계변경이나 사업 방향 수정 시 막대한 예산 낭비와 행정 소모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법적 기반을 명확히 해야 국가재정을 지키고 균형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행정수도 특별법 여야 합의 처리는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신뢰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행정수도 문제는 20년간 선거 때마다 추진과 보류를 반복하며 국민을 기다리게 했던 한국 정치의 신뢰가 달린 문제로, 더 이상 '가다 서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20년 전의 ‘관습 헌법’ 결정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국회가 먼저 입법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다시 구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자세”라고 밝혔다.

기자회견1
행정수도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인 김태년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3월 30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법안을 상정해 여야가 합의 처리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황운하 의원실
법안 발의에 참여한 여야 국회의원이 104명에 달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합의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30일 예정된 법안소위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을 반드시 상정하고 심의를 진행하고, 일방 처리가 아닌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돼야 한다”며 “이번만큼은 말이 아닌 입법으로, 약속이 아닌 실행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나설 것이 유력해지면서 충청권은 곁다리 투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두 기업이 막대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는 대규모 생산 라인이 아닌 AI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기우는 모양새인데 이럴 경우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두 기업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부응하려면 충청권에도 생색내기 용이 아닌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정치권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