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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섭 위원장은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가 역사왜곡을 통해 조병옥을 자랑스러운 인물로 홍보한다고 규탄했다.(사진=정철희 기자) |
최기섭 위원장은 "조병옥은 1948년 경무부장으로서 제주도민 약 3만명을 학살하고, 1951년 2월 거창 양민학살의 책임을 지고 내무부장관에서 해임된 바 있다"며 "이러한 조병옥을 천안을 빛낸 인물로 홍보하는 천안시는 과연 제정신인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에 기록하고 후대에 전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표지판 철거, 훼손 등 집행이 이뤄진다면, 우리의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과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위원회는 11월 9일 병천면 조병옥 생가 앞에서 제주4.3학살 책임을 기록한 표지판을 무단으로 설치한 가운데 천안시 사적관리소가 12월 31일까지 이를 철거하라는 공문을 2차례 발송한 바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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