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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술교육대 박지섭 교수 연구팀이 제시한 VR(가상현실) 속 시간 왜곡의 원리와 '타임 엔지니어링' 개념도.(한기대 제공) |
아주대 이철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초정밀 시선 추적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3만 8985건의 시선 이동과 28만 1306건의 시선 고정 등 총 32만 291개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통계적 정확도를 높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실제 1분 분량의 영상을 시청했지만,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 실제 시간보다 약 24.7% 더 길게 시간을 느꼈으며, 빛이 강한 매우 밝은 환경에서도 약 11.3% 더 길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uman-Computer Interaction' 12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JCR 상위 14%, SJR HCI 분야 저널 1위(1/148)를 기록하고 있는 최상위급 학술지로, 이번 연구는 그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제1저자인 박지섭 교수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인간의 감각과 시간을 능동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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