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박지섭 교수, 세계 최초 '타임 엔지니어링'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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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박지섭 교수, 세계 최초 '타임 엔지니어링' 실증

  • 승인 2025-12-20 05:11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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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박지섭 교수 연구팀이 제시한 VR(가상현실) 속 시간 왜곡의 원리와 '타임 엔지니어링' 개념도.(한기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미래융합학부 박지섭 교수 연구팀이 VR 환경에서 빛의 밝기를 조절해 사용자의 시간 인식을 의도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실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주대 이철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초정밀 시선 추적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3만 8985건의 시선 이동과 28만 1306건의 시선 고정 등 총 32만 291개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통계적 정확도를 높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실제 1분 분량의 영상을 시청했지만,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 실제 시간보다 약 24.7% 더 길게 시간을 느꼈으며, 빛이 강한 매우 밝은 환경에서도 약 11.3% 더 길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uman-Computer Interaction' 12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JCR 상위 14%, SJR HCI 분야 저널 1위(1/148)를 기록하고 있는 최상위급 학술지로, 이번 연구는 그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제1저자인 박지섭 교수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인간의 감각과 시간을 능동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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