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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철 포항시의원 |
김 의원은 지난 19일 제327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스틸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됐지만, 포항이 자동으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포항 철강사업 전환에 대한 도시 차원의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어떤 분야를 중심으로 어떤 역할을 포항이 맡을 것인지에 대한 정리된 그림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기업과 산업 현장만이 아니라 도시와 생활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 법이 시민의 일자리, 지역경제, 도시 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시민이 이해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이 모든 준비 과정은 선거 일정이나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정치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포항이 준비해야 할 과제까지 흔들려서는 절대 안 된다"고 권했다.
그러면서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선거 이후 새 행정수장이 들어오면서 '방향부터 다시 정하자'는 말에 시간이 소모될 수 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틀을 만들어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포항의 미래가 구호가 아니라 준비로, 기대가 아니라 전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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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