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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더큰사랑요양원 부설 매치매치주간보호센터(원장 유용희)가 주최한 ‘제8회 스토리가 있는 매치매치 가족모임 어르신 인생박사 학위 수여식’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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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백미는 단연 ‘인생박사 학위 수여식’이었다. 지난해 매치매치주간보호센터가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한 이 학위는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가정을 지키고 사회를 일궈온 어르신들의 ‘삶 자체’를 최고의 지성으로 인정하겠다는 철학적 결단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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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에 전시된 왕관 쓴 어르신들의 모습 앞에서 가족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며 자부심 섞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학위 수여 방식 또한 파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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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어르신과 눈높이를 맞춘 채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학위증을 전달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가족들과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요양 복지가 지향해야 할 ‘인격적 존중’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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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대미는 수백 개의 풍선이 장식했다. 어르신과 가족들이 함께 불어 날린 풍선들은 체육관 천장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았다. 여기에는 묵은 해의 시름을 털어내고 2026년 새해를 향한 소망과 부모·자녀 간의 깊은 사랑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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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 피어난 ‘인생박사’의 감동은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노인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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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