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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주취해소센터 전경./부산경찰청 제공 |
부산시 주취해소센터(이하 센터)는 주취자 보호시설 부재로 인한 사고와 범죄를 방지하고자 부산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의료원이 협력해 만든 공공구호시설이다.
올해 부산의 주취자 관련 신고는 일 평균 60건인 2만 1762건에 달했다. 센터는 2023년 389명을 시작으로 2024년 608명, 2025년 575명의 주취자를 보호했다.
특히 보호 중 건강 이상이 발견돼 응급실로 신속히 이송해 위기를 넘긴 사례가 72건에 이르는 등 현장 대처가 어려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했다.
이로써 현장 경찰관과 소방관은 주취자 보호 부담을 덜고 본연의 업무인 범죄예방과 구조구급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센터에는 경찰관 2명과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소방관 1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지금까지 총 1572명을 평균 4.7시간 동안 보호했다.
이용 현황을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주말이 평일보다 1.52배 많았으며 여름철 이용 빈도가 타 계절 대비 45% 이상 높았다.
현재 주취해소센터는 전국에서 부산과 제주 두 곳만 운영 중이며, 경남 등 타 지자체에서도 부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시 주취해소센터는 소방관과 합동 근무하며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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