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자체 한자리에…단양서 공동 행정체계 논의

  • 충청
  • 충북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자체 한자리에…단양서 공동 행정체계 논의

전국 11개 시·군 실무협의회 개최…행정협의회 설립 통해 제도 기반 마련 추진

  • 승인 2026-01-08 05:5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실무협의회(2)
김문근 단양군수가 ‘전국 11개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자체’실무회의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을 운영하는 전국 지자체들이 단양에 모여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공동 행정체계 구축에 나섰다.

단양군은 지난 7일 단양군청에서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자체 11개 시·군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가칭) 「세계지질공원행정협의회」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각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세계지질공원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공조와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세계지질공원의 안정적인 관리와 발전을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동안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자체들은 지역별 특색 있는 지질유산을 보전·활용하며 성과를 축적해 왔으나, 운영 재원 확보의 한계와 전문 인력 부족, 관련 법·제도의 미비로 인해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국가 차원의 정책 연계와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내기에는 개별 지자체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보도 1) 실무협의회(3)
단양에서 열린 ‘전국 11개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자체’ 실무회의 후 기념 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공유하며,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제도 개선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비 확보와 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세계지질공원의 공공적 가치 확산과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대응 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손명성 환경과장은 "세계지질공원은 단순한 지역 관광 자원이 아니라 국가적·국제적 가치를 지닌 자산"이라며 "행정협의회 구성을 통해 운영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월 중 (가칭) 「세계지질공원행정협의회」 창립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협의회가 형식적인 조직에 그치지 않고, 세계지질공원 운영 전반에 대한 공동 대응 기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가을빛 물든 탑정호, 음악으로 하나 되다… ‘제3회 육군병장 전국가요제’ 성료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1.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2.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3.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5.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