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김제선 중구청장 "주민주권도시로 중구다움 경쟁력 키울 것"

  • 정치/행정
  • 대전

[새해설계] 김제선 중구청장 "주민주권도시로 중구다움 경쟁력 키울 것"

주민참여 행정 확대… 동장주민추천제·주민자치회 전환
중구통·돌봄·문화정책 성과… “머물고 경험하는 원도심”
통합돌봄 전국 시행 첫해… ‘중구형 온마을 돌봄’ 체계 구축

  • 승인 2026-01-21 16:51
  • 신문게재 2026-01-22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 중구가 '주민주권도시'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낙후된 원도심 이미지를 넘어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중구다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중구 인구는 2025년 11월 말 기준 22만 6113명으로 1년 새 1105명 늘었고, 방문객 수도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지역화폐 '중구통', 생활 돌봄·문화정책도 성과로 꼽힌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2026년 동장주민추천제 확대와 주민참여 강화, '중구다움' 브랜드화, 중구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을 만나 지난해 평가와 대표 성과, 새해 구정 청사진과 민선 8기 마무리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KakaoTalk_20260120_151013592_01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사진= 대전 중구)
-지난해를 돌아보고 중구 구정의 점수를 매긴다면.

▲점수를 숫자로 매기기보다, 2025년은 중구가 '중구다움'을 통해 주민주권시대로 나아가는 주춧돌을 쌓은 해다. 낙후된 원도심 이미지를 넘어 결핍과 부족함을 자원으로 전환해 도시 경쟁력을 만드는 혁신을 시도했다. 주민이 동네 문제를 찾고 대안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주민주권도시로의 전환이 시작됐다고 본다. 변화의 시작 자체가 중구에겐 가장 큰 성과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원도심 중구가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중구 인구는 22만 6113명으로 1년 전보다 1105명 증가했고, 방문객 수도 전년 대비 9.1% 늘었다. 지역화폐 '중구통'은 지역 경제의 연결고리이자 선순환 생태계 회복 장치로 기능했다. 온마을돌봄, 국민연금 납부예외자 지원 등 촘촘한 복지도 확대했고, 미술축제·북페스티벌·신채호 마라톤 등으로 '문화가 삶이 되는 도시' 기반을 넓혔다. 재개발·재건축도 정체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추진해 원주민과 상권, 청년이 함께 미래를 그려가도록 하겠다.

-올해(2026년) 중구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주민주권도시 중구를 강화하고 '중구다움'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 주민이 문제를 찾고 공무원과 대화로 대안을 만드는 현장 중심 문제해결형 행정이 핵심이다. '동장주민추천제'를 확대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 넓히겠다. 중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이 권리를 행사하도록 행정의 문을 더 개방하겠다. 주민자치회 전환도 추진해 실질적 권한을 강화하겠다.

두 번째는 '중구다움' 브랜드화다. 근현대유산과 문화자원, 디저트·카페 콘텐츠, 야구장 가는 길 등을 엮어 '머물고 경험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통합돌봄 전국 시행 첫해인 만큼, 고독·단절까지 포괄하는 '중구형 온마을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하겠다.

-민선 8기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민선 8기가 6개월 남짓 남았다. 기후 위기, 저출생·고령화, 양극화 등 난제는 기존 행정 방식만으로 한계가 있다. 당사자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문제해결 행정'을 강화하겠다. 리빙랩 방식 사업을 확대하고 동장주민추천제·주민자치회 도입, 마을 민회까지 연결해 주민 권한을 키우겠다.

AI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실증 기반도 마련하겠다. 중구는 초고령화와 통합돌봄 사업으로 테스트베드 가치가 크다. 청년 지원도 카페·베이커리 중심에서 확장해 리빙랩 참여→정착→취·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5년은 주민 여러분이 구정의 주인이 돼 준 덕분에 중구가 중구답게 변화할 수 있었다. 새해에는 '세이공청'의 자세로 더 깊게 듣고, '초심익신'의 마음으로 날마다 새로움을 더하겠다. 주민 스스로 삶을 결정하는 주민주권도시 중구를 주민과 함께 만들겠다.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국장·정리=김지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 건설 사업 잠정 중단
  2. "서산 삼길포가 들썩였다", 제20회 우럭축제 2만여 인파 북적, 서산 대표 여름축제 위상 빛났다
  3. 당진시, 청주국제공항 직통 고속버스 신규 운행… 대중교통 이용 편의 대폭 향상
  4. “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못 박은 허태정…문화재단·예총 새 거처는?
  5. 순천향대 의대 11명 초과선발 파장… 2028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1. 한밭대 차기 총장선거 한달 앞으로…후보군 윤곽 속 선거전 본격화
  2. 충남도, 천안·아산·보령 등 하천 개선에 1477억 원 투입
  3.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국가차원 전략 수립을" 국회 토론회서 제기
  4. 대전 여야, 새 시당위원장 선출 등 조직개편 착착
  5. [중도초대석]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시민에게는 더 낮게, 집행부에는 더 날카롭게"

헤드라인 뉴스


거듭된 폭염에 달아오른 충남…바다도 농가도 ‘부글부글’

거듭된 폭염에 달아오른 충남…바다도 농가도 ‘부글부글’

폭염이 최근 지속하면서 충남 지역에 인접한 해안과 과수 농가 일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연일 오르는 수온으로 인해 서해연안 일대를 비롯해 가로림만과 천수만 일원에는 최근 고수온 경보가 발효됐으며, 농가에서는 사과와 배 등 주력 과수의 품질 저하 및 일소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4일 해양수산부 및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서해연안(충남 당진시 도비도항 남단~광주특별시 신안군 암태도 남단)과 충남 가로림만, 천수만 일원에는 3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고수온 경보는 연안 수온이 2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유지..

李 "돈 없으면 취재도 못하나"… 해외동행 언론 부담 개선 지시
李 "돈 없으면 취재도 못하나"… 해외동행 언론 부담 개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돈 없으면 취재도 못 하나"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해외 동행 취재 언론인들의 출장비 경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선관위 특검법안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탐지시스템 의무화와 장애인 대상 성범죄 처벌 강화, 위기 사업자 세무조사 연기, 대전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예산 등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최근 미국과 아메리카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이번에 요구 출장비 수준이 2000만원을 넘었지 않았을까 싶다..

폭염에 멈추는 프로야구…KBO, 중대경보 땐 오후 1시 전 취소 결정
폭염에 멈추는 프로야구…KBO, 중대경보 땐 오후 1시 전 취소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록적인 폭염 속 프로야구 경기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폭염 단계에 따라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추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기준을 구체화해 관중과 선수단 보호에 나선 것이다. KBO는 4일 기상 특보 수준에 따른 프로야구 경기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경기장 내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기준은 기상청 폭염 특보 발효 여부를 바탕으로 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