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법원, 대기업 협력업체 작업 중 나오는 광물 빼돌려 매매한 혐의 등 8명 일당 선고

  • 충청
  • 천안시

천안법원, 대기업 협력업체 작업 중 나오는 광물 빼돌려 매매한 혐의 등 8명 일당 선고

  • 승인 2026-01-22 11:01
  • 수정 2026-02-11 10:07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은 대기업 협력업체에서 작업 중 나오는 은과 구리를 빼돌려 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A(48)·B(50)에게 각 징역 2년, C(50)·D(40)에게 각 징역 1년 6월, E(47)에게 징역 1년, F(52)에게 벌금 300만원, G(52)에게 200만원, H(47)에게 500만원을 선고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해협력회사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세정과 용사 등을 목적으로 설립돼 2013년 3월부터 대기업과 임가공계약을 체결하고, 대기업에서 사용되는 특수유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은과 구리 등을 보관했다가 반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2012년 피해협력회사에 입사해 공정관리를 담당했으며 B씨는 설비수리업무, C씨와 D씨는 각각 성막제거작업을 맡아 오던 중 이들이 이들 일당이 공모해 작업 중에 나오는 시가 미상의 은(Ag) 조각과 구리(Cu) 조각을 절취한 뒤 E씨에게 처분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E씨는 무단반출 형태로 절취된 장물임을 알면서도 G씨와 H씨에게 알선해 매입절차를 진행시시켰고 비철금속 등 매매업을 하는 F씨는 B씨가 매도하려는 은 조각의 장물 여부를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취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성봉 부장판사는 "피고인 A·B·C·D가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피해회사의 공장에서 보호판에서 분리수거된 은 조각 내지 구리 조각을 절취하고, E는 장물의 양도를 알선하고, F는 은 조각을 G는 구리 조각을, H는 은 조각을 업무상과실로 취득해 그 규모가 크고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 A·B가 주도하고, C·D가 주요 실행행위를 하고, E·F·G·H가 고의 내지 과실로 장물의 처분에 기여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3.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4.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5.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1.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2.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3.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4.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5.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규제특례를 부여받으면서 지역 대학 혁신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학사제도와 현장실습, 인사 운영 규제가 함께 완화되면서 글로컬대학 사업과 앵커(옛 RISE)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주요 보직 외부인사 임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앞서 12일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변경으로 전국 5개 권역에 모두 16건의 규제특례를 적용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충남대와 공주대에 4건, 순천향대 1건 등 5건의 특례가 부여된다. 충남대와 공주대에는..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