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법원, 대기업 협력업체 작업 중 나오는 광물 빼돌려 매매한 혐의 등 8명 일당 선고

  • 충청
  • 천안시

천안법원, 대기업 협력업체 작업 중 나오는 광물 빼돌려 매매한 혐의 등 8명 일당 선고

  • 승인 2026-01-22 11:01
  • 수정 2026-01-22 11:04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은 대기업 협력업체에서 작업 중 나오는 은과 구리를 빼돌려 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A(48)·B(50)에게 각 징역 2년, C(50)·D(40)에게 각 징역 1년 6월, E(47)에게 징역 1년, F(52)에게 벌금 300만원, G(52)에게 200만원, H(47)에게 500만원을 선고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해협력회사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세정과 용사 등을 목적으로 설립돼 2013년 3월부터 대기업과 임가공계약을 체결하고, 대기업에서 사용되는 특수유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은과 구리 등을 보관했다가 반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2012년 피해협력회사에 입사해 공정관리를 담당했으며 B씨는 설비수리업무, C씨와 D씨는 각각 성막제거작업을 맡아 오던 중 이들이 이들 일당이 공모해 작업 중에 나오는 시가 미상의 은(Ag) 조각과 구리(Cu) 조각을 절취한 뒤 E씨에게 처분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E씨는 무단반출 형태로 절취된 장물임을 알면서도 G씨와 H씨에게 알선해 매입절차를 진행시시켰고 비철금속 등 매매업을 하는 F씨는 B씨가 매도하려는 은 조각의 장물 여부를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취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성봉 부장판사는 "피고인 A·B·C·D가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피해회사의 공장에서 보호판에서 분리수거된 은 조각 내지 구리 조각을 절취하고, E는 장물의 양도를 알선하고, F는 은 조각을 G는 구리 조각을, H는 은 조각을 업무상과실로 취득해 그 규모가 크고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 A·B가 주도하고, C·D가 주요 실행행위를 하고, E·F·G·H가 고의 내지 과실로 장물의 처분에 기여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옛 주공아파트 땅밑에 오염 폐기물 4만톤…조합-市-LH 책임공방 가열
  2. 충남 내포혁신도시, 행정통합 이후 발전 중단 우려감 커져
  3. 대전·충남 한파주의보에 쌓인눈 빙판길 '주의를'
  4. 국립한밭대 학부 등록금 '그대로'... 국립대 공교육 책무성에 '동결' 감내
  5. 출연연 처우 개선 요구에 "돈 벌려면 창업하라" 과기연구노조 "연구자 자긍심 짓밟는 행위"
  1. 충남신보, 출범 때부터 남녀 인사차별 '방치' 지적… 내부 감사기능 있으나 마나
  2. 교육부 '라이즈' 사업 개편 윤곽 나왔다
  3. [독자칼럼]노조 조끼 착용은 차별의 합리적 이유가 될 수 없다
  4. 이장우 김태흠 21일 긴급회동…與 통합 속도전 대응 주목
  5. 대전경찰 현장수사 인력 늘린다… 정보과도 부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김태흠 "대통령 공약 쇼케이스" 與주도 통합 제동

이장우·김태흠 "대통령 공약 쇼케이스" 與주도 통합 제동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한시적 지원에 방점이 찍힌 정부의 대전 충남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을 고리로 정부 여당 압박수위를 높였다. 두 시도지사는 이날 대전시청 긴급회동에서 권한·재정 이양 없는 중앙 배분형 지원으로는 통합이 종속적 지방분권에 그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특별법안의 후퇴 시 시도의회 재의결 등을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는데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입법 추진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충남 통합 논의가 대통령의 공약 추진을 위한 쇼케이스, 선..

대전·충남 필두로 한 ‘광역통합’, 비중있게 다뤄진 신년기자회견
대전·충남 필두로 한 ‘광역통합’, 비중있게 다뤄진 신년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야심 찬 시도’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지방주도 성장’, 그중에서도 광역통합이 주요 사안으로 다뤄졌다. 핵심은 통합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으로, 이 대통령은 “재정은 무리가 될 정도로 지원하고, 권한도 확 풀어주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전과 충남에서 고개를 드는 반대 기류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한다고 하니까 바뀌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며 한마디 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기자회견에서 ‘광역통합 시너지를 위한 항구적인 자주 재원 확보와..

대전 반석역3번 출구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직장인 수 늘며 호조세
대전 반석역3번 출구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직장인 수 늘며 호조세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21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유성구 노은3동에 위치한 '반석역 3번 출구'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

  • 행정통합 관련 긴급 회동에 나선 이장우·김태흠 행정통합 관련 긴급 회동에 나선 이장우·김태흠

  •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