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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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최원석 의원, 획일적 도시계획으로 인해 상권 침체 악순환
국비 공모사업과 공공 지원형 자산운용사 설립 제안
"시가 상권의 근본 변화 위해 기획자로 나서야" 주문
정부와 지역 사회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 승인 2026-03-11 19: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의회 최원석 의원은 획일적인 도시계획으로 인한 상권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가 단순 지원자를 넘어 적극적인 기획자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범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하여 재원을 확보하고, 구역별로 명확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생존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파편화된 상가 소유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지원형 자산운용사를 설립함으로써 통합 브랜딩과 효율적인 상권 관리를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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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단길 내 주요 상권 내부. 사진/중도일보 DB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최원석(도담동) 의원이 세종시 상권의 체질 개선을 위해 1조 3000억 원 규모의 국비 공모사업 유치와 공공 지원형 자산운용사 설립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11일 오전 제1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가 획일적 도시계획으로 인해 상권 침체를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기획력과 행정력이 필요하다"라며 "상권이 붕어빵처럼 똑같은 프랜차이즈와 건물 외관으로 인해 '지루한 도시'란 오명을 쓰고 있다"는 현주소부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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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시의원이 11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그 간의 상점가 지정이나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같은 단기 처방으로는 상권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꿀 수 없다는 현실 진단도 했다.

해밀동의 해밀단길과 조치원 새내단길 등 로컬브랜드 거리 조성 사업이 전액 시비로 추진되면서, 행정 운영비 비중이 커지는 기형적 구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 규모를 예시로 들며, 국비 공모를 통한 생존 전략을 제언했다. 연간 1조 3400억 원에 달하는 점을 겨냥한 주장이다.

상인들 스스로 정체성을 찾으라고 떠넘기는 방식은 실패의 반복을 가져오는 만큼, 시가 단순 지원자를 넘어 기획자로 나서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파편화된 근린상권 소유 구조로 인해 이해관계 조정의 어려운 있어도 현재와 같은 방식의 접근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범정부 공모사업 적극 추진 ▲공공 지원형 상권 자산운용사 설립을 제안했다. 대규모 재원을 확보해 구역별로 명확한 색깔을 입히고, 분산된 소유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상권 운용사를 설립하는 거버넌스 혁신을 유도해야 한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개별 소유주 간의 소모적인 임대료 경쟁을 막고, 강력한 주요 시설 유치와 통합 브랜딩을 도모해 상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봤다.

최 의원은 "상인들이 복잡한 공모사업을 감당하기 어렵고, 지분으로 분산된 소유주들이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현실에 있다"라며 "중앙정부의 예산을 가져오는 기획력과 흩어진 소유권을 묶어낼 과감한 행정력으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상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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