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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는 작업치료학과 차수빈(사진) 학생이 최근 한국작업과학회 학술지 건강과 작업과학 제6권 제2호에 단독 논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문화 간 작업치료 실습을 통한 성찰적 배움: 호주 Catholic Healthcare 실습 경험'으로, 학부생이 단독 저자로 게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논문은 한국작업과학회가 주관한 해외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차수빈 학생이 실습 사전 준비와 현지 적응, 홈스테이, 요양시설 실습,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작업과학적 관점에서 분석·성찰한 연구다.
이를 통해 작업치료가 기술 중심을 넘어 관계와 의미, 환경을 포괄하는 통합적 실천임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실습을 '소수자가 되는 경험'으로 해석한 대목이 주목된다.
언어와 문화가 낯선 환경에서의 경험이 이후 장애인·노인·치매 환자 등 사회적 소수자와의 관계 형성에 필요한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차수빈 학생은 이를 통해 '돕는 사람'이 아닌 클라이언트와 '함께 걷는 사람'으로서 작업치료사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또 호주 요양시설 Catholic Healthcare에서 이용자를 '환자'가 아닌 '레지던트'로 호명하는 돌봄 철학을 조명했다.
빙고·아트 클래스·감각 자극 프로그램 등 실습 사례를 통해 일상적 활동 속 선택과 관계 존중이 작업치료의 핵심 가치임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김협 극동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해외실습을 단순 체험 보고가 아닌 작업과학적 성찰로 발전시킨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과가 지향해온 해외실습의 교육적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국내에서 정규 해외실습 프로그램을 가장 오랫동안 운영해 온 학과 중 하나로, 다수의 해외 실습생과 해외 취업자를 배출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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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