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분당 효자 기업 '지방 소득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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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분당 효자 기업 '지방 소득세' 견인

첨단산업·고소득 일자리 안정적 세수 기반 道 내 1위

  • 승인 2026-02-02 10:4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성남시청사 전경 (2)
성남시청사 전경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판교·분당 효자 업종에서 지방 소득세 증가가 道 내 세수 1위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지방세 징수 실적은 2조7679억원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 성남시의 시세 징수액 1조 6580억 원으로, 이 중 지방 소득세 8710억 원 (52.5%)를 차지했다.

지방소득세를 항목별로 보면 특별징수분이 396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 소득분 2974억 원, 양도 소득분 922억 원, 종합 소득분 84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임금 상승과 금융업계 원천징수액 증가, 제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확대에 따른 근로자 수 증가가 더해져,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도 내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정기신고 기간 동안 상위 200개 법인이 납부한 세액은 2072억 원으로, 해당 기간 법인 납부 세액의 약 75% 수준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 정보 제공업이 24%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17%,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 9%, 금융·증권·보험업 8%, 경영 컨설팅업 6% 순으로 나타났고, 정보처리, 무역, 자동차, 화학, 유무선 통신업 등도 고른 비중을 차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단지는 타 시·군과 차별화된 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5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1·2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은 정보기술(IT) 61.5%, 문화기술(CT) 11.4%, 바이오기술(BT) 11.2%, 기타 분야 15.9%로 근무 인원은 8만34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연구 인력은 2만5400여 명으로 전체의 30.5%를 차지하고 있으며, 판교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226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조 원이 증가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높은 실적 이면에는 성남시의 만족스러운 기업 환경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소재 6,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성남시는 전국 창업 선호 지자체 우수그룹 톱 10위에 선정됐다.

신산업 기업 집적에 따른 교류 효과와 서울과의 접근성, 우수한 기업 입지와 행정 만족도가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네이버㈜, ㈜넥슨코리아 등 주요 IT·게임 기업의 집결지인 시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확장, 고소득자 증가, 서울 강남·송파 인접 효과에 따른 부동산 가치 형성, 경제활동인구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세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방소득세는 경제 수준과 지역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높은 징수 실적은 스마트시티 도시 인프라 확충과 복지 정책 추진이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첨단산업 메카로서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시스템 반도체 인재 양성, 기업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기업들에 감사하고, 살기 좋은 희망도시 성남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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