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전지훈련 인센티브 '지역 소비형'으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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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전지훈련 인센티브 '지역 소비형'으로 전면 개편

현금 지급 한계 넘고 지역화폐 도입
체류비 기준으로 형평성 강화

  • 승인 2026-02-03 10:48
  • 신문게재 2026-02-04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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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청 씨름단에 전지훈련을 참가한 수원 특례시청 씨름단.
영월군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기존 인센티브 제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소비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에 나선 것이다.

영월군은 영월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왔으며, 최근 3년간 130여 개 대회에 4만 8,700여 명이 참가해 약 66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군은 2023년부터 3일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전지훈련 선수단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식비(간식비 포함) 사용액의 15%,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전지훈련 선수단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씨름·배드민턴·테니스·야구·탁구·육상 등 6개 종목, 총 1,322명의 선수단에 8천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으며, 약 4억 9천 6백만 원 규모의 지역 소비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금 위주의 인센티브 지급 방식은 지원금이 지역 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지원 항목 제한과 지급 기준에 따른 형평성 문제라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영월군은 올해부터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 체류 일수를 기준으로 체류비를 지급해 선수단 규모와 상관없이 보다 공정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전지훈련 전 인센티브의 70%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전지훈련 인센티브 제도를 지역 소비 촉진 중심으로 전환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지역화폐 활용을 통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 효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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