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 감동으로 채운 이색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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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 감동으로 채운 이색 졸업식

제천제일고, 제78회 졸업식 개최, 개인 맞춤 졸업장·감사 행사 눈길

  • 승인 2026-02-06 10:20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제일고, 제78회 졸업식 개최
제천제일고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아쉬움과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제천교육지원청 제공)
제천시 동현동 위치한 제천제일고등학교는 5일 오전 10시 본교 강당에서 제78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178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졸업식은 지난해에 이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을 주제로, 기존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난 참여형·감동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각 학급 담임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추억을 담아 직접 작성한 졸업장을 한 명씩 전달하며 졸업식의 문을 열어 의미를 더했다.

이어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졸업생들의 3년간 학교생활을 담은 약 10분 분량의 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자, 졸업생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다.

행사 후반에는 졸업생들이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 준 부모님께 감사장과 꽃다발을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고, 행사장은 감동의 물결로 가득 찼다. 이를 지켜보던 교사와 후배들은 따뜻한 박수로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졸업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의 큰절을 올린 뒤, 학사모를 하늘로 던지며 12년간의 학창 시절을 마무리했다.

졸업식을 준비한 이강준 3학년 부장 교사는 "전통적인 졸업식과는 다른 형식이라 아쉬움도 있을 수 있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졸업식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졸업식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제일고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문화와 의미 있는 학교 행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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