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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강희린 대전시당위원장이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선언을 했다./사진=최화진 기자 |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1997년생으로 올해 만 28세인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광역단체장 도전에 나선다.
강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정쟁을 멈추고 졸속 통합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시장을 뽑기보다 기존대로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각각 선출한 뒤,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통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입장에 따라 그는 통합시장이 아닌 대전시장으로서의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일부 시민은 대전의 해체에 강하게 우려하고 분노하기까지 한다"며 "통합이 논의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양당이 정치적 이해를 내려놓고 협력했다면 이미 법안 합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 앞둔 지금, 서로의 법안을 비난하며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중앙 정치의 진영 갈등이 지역으로까지 번져 지역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전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 내부조차 통합하지 못하면서 대전·충남 시도민의 통합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강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시장을 선출하지 않고, 기존 체제대로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각각 뽑아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후 1년여의 공론화 과정과 주민투표 등을 거쳐 통합 여부를 결정하고, 2년 뒤 총선 시점에 맞춰 통합단체장을 다시 선출하자는 구상이다. 특히 주청사는 대전에 두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강 위원장은 "정치는 여러 이해관계와 집단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인데 지금 지역 정치는 갈등을 확산하고 조장하고 있다"며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설득하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등 상식을 회복하기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소통하는 대전', '발전하는 대전', '안전한 대전'을 내세웠다.
한편 강 위원장은 대전 출생으로 카이스트를 졸업했으며, 2024년 1월 개혁신당 창당 당시 입당했다. 지난해 9월 대전시당위원장 경선에서 당선돼 현재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주 내에 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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