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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농림부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남 나주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방역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나주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나주 발생 농장은 전남 영광에서 발생한 농장과 역학적으로 연관된 곳으로, 농장주가 돼지 폐사를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열 번째로 발생한 사례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농장의 돼지 천이백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전남 나주 및 인접 6개 시·군·구의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9일 19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 46대를 동원해 전남 나주 및 인접 지역의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중앙기동방역기구도 현장에 파견돼 살처분과 매몰, 잔존물 처리 등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ASF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방정부와 양돈농가는 방역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추가 발생 차단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모든 양돈농가는 '우리 농장이 방역의 최전선'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천이백여 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1% 이하 수준으로 파악됐다. 중수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축산물 수급 관리를 차질 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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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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