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서 ASF 발생, 방역 당국 긴급 대응

  • 정치/행정
  • 세종

전남 나주서 ASF 발생, 방역 당국 긴급 대응

전남 나주 돼지 농장서 ASF 확진, 방역 강화
중수본, 즉각 초동방역팀 파견 및 살처분 실시
전남 나주 및 인접 지역에 24시간 이동중지 명령
설 명절 돼지고기 수급 영향 미미, 철저한 방역 당부

  • 승인 2026-02-10 18:1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농림부 제공.
전남 나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남 나주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방역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나주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나주 발생 농장은 전남 영광에서 발생한 농장과 역학적으로 연관된 곳으로, 농장주가 돼지 폐사를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열 번째로 발생한 사례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농장의 돼지 천이백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전남 나주 및 인접 6개 시·군·구의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9일 19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 46대를 동원해 전남 나주 및 인접 지역의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중앙기동방역기구도 현장에 파견돼 살처분과 매몰, 잔존물 처리 등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ASF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방정부와 양돈농가는 방역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추가 발생 차단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모든 양돈농가는 '우리 농장이 방역의 최전선'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천이백여 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1% 이하 수준으로 파악됐다. 중수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축산물 수급 관리를 차질 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2. 천안법원, 고의로 법인 업무 방해한 부녀 벌금형
  3. 천안시, 장애인 동·하계 레포츠캠프공모 선정…국비 확보
  4. 천안시, 업무대행의사 6명 확충…의료공백 선제적 대응
  5. 천안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큰 어른' 이동녕 선생 서거 제86주기 추모제 거행
  1. 천안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참여자 모집
  2. 천안법원, 무단횡단 행인 들이받아 사망케 한 50대 남성 금고형
  3. 천안시,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성료
  4. 천안시, '찾아가는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실시… 맞춤형 안전망 강화
  5. 아산시, 초등 돌봄교실서 아동 비만 예방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대전 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여권에서 이를 넘어선 충청권 메가 통합론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 이슈를 선점하고 여당 의원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지역 내에 꺼져가는 행정통합 동력을 재공급하고 나선 것이다. 여권발 충청 메가 통합론이 6·3 지방선거 앞 대전 충남 통합 불발로 시계제로에 빠진 금강벨트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타운홀미팅에서 "충청남북(도)과 대전까지 통합해 하나의 거대한 정주 여건·행정체계를 만들 것인지를 (충북도민들도..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금리가 들썩이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투자한 주택과 주식 등 자산시장 흐름마저 불확실해지면서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상단은 0.207%포인트, 하단은 0.120%포..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석유 최고가제가 시행되며 급등세를 보이던 기름값이 다소 진정됐지만 사재기나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가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나서는 모습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4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안영동의 한 주유소. 대전 주유소 평균 가격인 1812원보다 리터당 33원 저렴한 1779원으로 주말 아침부터 주유를 하려는 차량이 줄을 서는 모습이 이어졌다. 마트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지는 주유 줄서기가 오전 내내 계속됐다. 이처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석유 최고가제 시행에도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