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잇는 고창오거리당산제… 마을 안녕과 풍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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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잇는 고창오거리당산제… 마을 안녕과 풍요 기원

  • 승인 2026-02-21 09:2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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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정월대보름 맞아 전통 잇는 고창오거리당산제./고창군 제공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고창의 대표 세시풍속인 고창 오거리 당산제가 지난 19일부터 열리며 지역사회에 새해 희망의 기운을 전하고 있다.

고창 오거리당산제보존회가 는 병오년 정월 초사흘인 지난 19일 하거리 당산과 교촌 당산에서 동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 군민의 무병 무탈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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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정월대보름 맞아 전통 잇는 고창오거리당산제./고창군 제공
이날 제례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따스한 날씨 속에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고복환 보존회장은 "고창 오거리 당산제는 단순한 마을 제례가 아니라 공동체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올 한 해 군민 모두가 만사형통하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을 계승·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초헌관을 맡은 박병섭 고창 읍장은 "선조들의 지혜와 정성이 깃든 당산제를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고창 읍민과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고미숙 문화예술 과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해리 해풍농악단, 교촌마을 어르신들이 함께했으며, 점심을 준비한 주민들의 정성이 더해져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앞으로의 일정도 다채롭다. 2월 24일(초 팔일)에는 중거리 당산·중거리 할머니 당산·상거리 당산·모양 할머니 당산에서 당산제가 이어지며, 2월 26일 오전 9시부터는 농악단과 보존회원들이 모양성 광장에서 출발해 고창읍 일원과 군청, 터미널, 전통시장 등을 돌며 안택굿(걸립)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3월 2일 정월 대보름 전야에는 오후 5시부터 모양성 입구 당산나무 일원에서 시가행진과 중앙당산제, 당산 옷 입히기 행사가 열려 지역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정월 대보름 맞이 고창 오거리 당산제는 고창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전통 민속행사로,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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