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시티에 '자가용 이동' 확대...콘셉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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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스마트시티에 '자가용 이동' 확대...콘셉트 변화

선도지구 내 스마트리빙존 공공주택 공급 등 예고
혁신벤처스타트업존의 자율주행존은 50% 축소 가닥
입구에 자차 주차 후 대중교통 이동 콘셉트 이견 좁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성공은 행정수도의 키맵

  • 승인 2026-02-20 11:32
  • 수정 2026-02-21 08: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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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강동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아파트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2026년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의 발판 마련을 넘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성공이란 숙제에 직면하고 있다. 인구 39만 의 벽을 허물고, 수도 위상의 특화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기제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현주소는 아직 기반 조성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 로드맵에 올라탄다. 실효성 논란에 직면해온 '자율주행 순환존'의 개념은 바뀐다. 큰 틀의 존은 유지하되, 기존 설정 구역의 절반 규모에 자율주행 공유차와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자가용의 출입도 허용한다. 이를 위해 내부 주차장 규모를 키웠다.

핵심 권역인 선도지구 분양에 앞서 주변의 양우내안애 아스펜(698세대)과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580세대), LH 공공분양(995세대)이 지난해 마무리됐다. 금강변과 합강캠핑장 앞쪽으로 전진 배치된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선수촌(1327세대)도 스마트시티의 한 축으로 건립에 한창이다.

5-1생활권(274만㎡)은 크게 선도지구(33만 9361㎡, 3804세대)와 공원 및 학교, 공공용지, 상업지구로 구분된다.

총사업비는 선도지구 2조 4366억 원, 스마트서비스 7270억 원 등 모두 3조 1636억 원에 이른다. 2027년까지 1차 구축 이후 2037년까지 실증을 포함한 운영 10년의 단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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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강동 내부 구역 전체와 선도지구와 혁신벤처스타트업존 모습. 사진=LH 제공 자료 갈무리.
L모양의 선도지구는 다시 스마트리빙존(17만 6413㎡)에다 혁신벤처스타트업존(1611세대, 15만 7793㎡), 주차장(5155㎡) 등으로 나뉜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선도지구 내 L6~L8, L11블록을 포함한 스마트리빙존(2193세대) 조성에 있다.

이 곳 특화권역은 스마트 라이프와 직주근접 커뮤니티 실현을 위한 첨단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IoT 기반 스마트 홈서비스와 생활편의 인프라(로봇주차 및 헬스케어 등)가 구축된 주거중심 공간으로 보면 된다.

주거·상업·오피스 혼합의 혁신벤처스타트업존(M존)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 기술의 실증·연구가 가능한 테스트베드 특화계획에 따라 원활한 행정절차에 놓인다.

초기 단계부터 논란이 된 '자율주행 순환존'의 개념은 이전과 달라졌다. 초기에는 순환존 입구에 자기 차량을 주차하고, 존 내부에선 자율주행 공유차로 이동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대중교통과 퍼스널 모빌리티, 차량공유, 자율주행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관계기관은 현실성과 실효성 문제에 직면하자, 기존 설정구역의 절반 수준에는 자가용 출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합강동은 이와 함께 ▲11월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2028년 과학문화센터와 세종경찰청 완공 ▲미호강과 합호서원, 스마트도시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생태·역사 공원 조성 ▲의료용지 특화 전략 추진 등의 또 다른 발전 동력을 품고 있다.

시와 행복청, LH 등 관계기관은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계획 승인을 받은 뒤, 대한민국 대표 스마스트시티 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그동안 구상으로만 그쳤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 선도지구의 공동주택 착공·분양과 함께 혁신벤처스타트업존 특화계획 수립 및 건축 인허가 절차 추진 등으로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오른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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