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돈과 권한 빠진 통합으로 지방 주도 성장 불가능”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조국혁신당 “돈과 권한 빠진 통합으로 지방 주도 성장 불가능”

23일 대변인 논평 통해 ‘과감하게 국세·지방세 '6 대 4' 로드맵을 제시할 것’ 촉구
행정 권력 비대화 막을 '지방의회 다양성·비례성' 담보 장치도 마련 필요

  • 승인 2026-02-23 15:24
  • 수정 2026-02-24 08:42
  • 신문게재 2026-02-24 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KakaoTalk_20260223_115104097_03
조국혁신당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6월 지방선거 전 국민의힘 정당 해산이 결정돼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은 23일 “돈과 권한 빠진 '몸집 불리기 통합'으로는 지방 주도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이날 김덕수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지방을 살리자는 통합의 취지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스스로 쓸 돈과 권한'을 넘겨주는 내용은 쏙 빠져 있다. 지갑은 비어있는데 몸집만 키운다고 지방이 살아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 독립을 강조했다.

혁신당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8 대 2에서 현재의 7.5 대 2.5로 만드는 데 10년 걸렸다. 이재명 정부가 '7 대 3'을 국정과제로 설정한 현실적 이유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보다 과감하게 임기 내 6 대 4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촉구다. 그래야 중앙 눈치 보지 않고 지역 맞춤형 재정 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를 위한 조건으로 지역균형 재정조정제도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혁신당은 “세금 비율만 바꾸면 세원이 풍부한 수도권만 배를 불리고 재정 기반이 약한 지방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가짜 분권'이 될 수 있다”며 “지방세 비율을 늘림과 동시에 줄어드는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를 보전하고 수도권의 부를 지역으로 나누는 '강력한 지역균형 재정조정제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행정 권한이 비대해지는 만큼 이를 견제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다양성, 인구 비례성을 담보할 선거제도 개편도 이뤄져야 하고, 민주당과 국힘은 당장 지방자치법과 세금 관련 법안을 고쳐 모든 지방이 골고루 자립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4.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5.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1.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2.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3.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4. 아산시, 공설 장사시설 대폭 확충
  5. "빠듯하고 위태롭다" 행정수도법 또 논의 무산…표류 우려 가중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주요 상권이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MZ세대들은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 SNS를 통한 정보 공유에 관심이 많은 세대를 뜻한다. 대전 주요 골목이 이들에게 선택받으며 상권의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MZ세대 발길이 닿는다는 건 이들이 30·40대가 됐을 때 추억의 장소이자 단골 식당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선 노른자로 불린다. 15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MZ세대 핫플레이스는 '대전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이다. 중구 문창동에 위치한 해당..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속보>=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가 세종지역 농자재·농기계 업체들을 덮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납품을 유도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제 수천만 원대의 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센터 소속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역 종묘·농약사와 농기계 대리점 등 업주에게 접근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최소 5건이 확인됐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조치원읍에서 농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A 씨는 지난 7..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