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묵 서산시의원, 부석 B지구 농업 생존권 위한 건의안 본회의 통과

  • 충청
  • 서산시

최동묵 서산시의원, 부석 B지구 농업 생존권 위한 건의안 본회의 통과

침수 피해 해결·배수시설 개선 촉구, "농민 눈물 외면 못해, 실질적 변화 기대"

  • 승인 2026-03-11 07:5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의회는 부석면 B지구 간척지의 상습 침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최동묵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배수시설 개선 및 관리권 이관 촉구 건의안을 최종 가결했습니다.

이번 건의안은 현대건설과 한국농어촌공사 간의 관리권 분쟁으로 30년 가까이 방치된 노후 배수시설을 정비하여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정부의 즉각적인 예산 편성과 배수장 증설, 그리고 관계 기관 간의 조속한 관리권 이관 합의를 강력히 촉구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1
서산시의회 최동묵 의원(인지·부석·팔봉)이 부석면 B지구 간척지 침수 피해 해결과 관리권 이관을 촉구하며 대표 발의한 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최동묵 의원(인지·부석·팔봉)이 부석면 B지구 간척지 침수 피해 해결과 관리권 이관을 촉구하며 대표 발의한 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산시의회는 10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산시 부석면 B지구 농업생존권 보장을 위한 배수시설 긴급 개선 및 관리권 조속 이관 촉구 건의안」을 재석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20년 넘게 반복되고 있는 부석면 B지구 간척지 침수 피해 문제를 해결하고, 배수시설 개선과 관리권 이관을 통해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2월 한 차례 부결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 의원이 다시 본회의 상정을 요청하며 통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 최 의원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를 요청하며 공개 투표를 제안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설득이 이어지면서 재석 의원 14명 가운데 8명이 찬성해 건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최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1995년 준공 이후 약 30년이 지났지만 현대건설과 한국농어촌공사 간 관리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부석면 B지구 농경지는 일주일 이상 침수되며 상당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건의안에는 ▲ 국가 재난 예방 차원의 배수장 증설 및 노후 시설 개선 사업 즉각 추진 ▲ 정부 예산 최우선 편성 및 추진 일정 공개 ▲ 현대건설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조속한 관리권 이관 합의 등이 포함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부터 현대건설 관계자와 직접 면담을 진행하고, A·B지구 현장 점검과 함께 부석면 경작자 협회와 수차례 논의를 거치는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정부 관계자의 현장 방문 이후에도 실질적인 조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묵 의원은 "농민들의 고통과 눈물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번 건의안 채택이 서산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3.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4.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