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중교통 이용 늘었지만… 시민 체감 만족도는 '글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대중교통 이용 늘었지만… 시민 체감 만족도는 '글쎄'

김현옥 세종시의원, 임시회 5분 발언서 지적
"B1 무정차 통과, 좌석예약제 도입 등 협의를"
긴 배차간격·정류장 인프라 미흡 개선책 촉구

  • 승인 2026-03-11 15:08
  • 수정 2026-03-11 15:13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는 이응패스 도입으로 버스 이용객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의 무정차 통과와 열악한 정류장 인프라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대전시가 운영권을 가진 B1 노선의 좌석예약제 도입과 운영권 협의, 그리고 지붕 없는 승강장 정비 등 실질적인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이용률 수치 증대를 넘어 시민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과 지자체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BRT
정부세종청사 북측 정류장에서 이용객들이 BRT B1노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세종지역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늘었지만, 시민 체감 만족도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무정차 통과, 긴 배차 간격, 정류장 인프라 미흡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선 면밀한 실태 조사와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전시가 운영하는 '황금노선' B1의 경우, 무정차 통과 관련 민원이 늘고 있어 좌석예약제 도입 등 지자체 간 합의점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응패스 도입 후 버스 이용 건수 13% 증가, 자가용 이용량 하루 5000대 감소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시민 만족도 지표는 아직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실시한 세종시 교통체계 설문조사 결과, BRT 만족도가 55%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5분발언(김현옥)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이 11일 제1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제공
이에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새롬동·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제1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역버스 운영체계와 인프라 개선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는 여전히 낮다"고 환기하며, 가장 큰 원인으로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무정차 통과와 긴 배차 간격, 정류장 인프라 미흡 문제를 꼽았다.

실제 반석역과 정부세종청사 등 주요 환승거점 정류장에선 출퇴근 시간 버스를 이용 못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으며, 관련 민원 비율도 2023년 21%에서 2025년 32%로 급증했다.

이에 함께 지역 버스정류장의 45.5%가 지붕 없는 무개 승강장인 점, 버스베이 관리 미흡 등 열악한 버스정류장 인프라 현실도 짚었다.

무엇보다 연간 운송수입만 76억 원에 달하며 '황금노선'으로 통하는 B1의 경우, 이용객의 40%가 세종시민이지만 대전시가 운영권을 소유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운송 수익 일부가 시민들을 위한 교통 편익 증대로 환원될 수 있도록 좌석예약제 도입 등 우리 시가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3대 정책 대안으로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과 B1 노선 운영권 협의 ▲버스베이 전수조사와 무개 승강장 단계적 정비 ▲광역버스 승무사원 전용 휴게시설 확충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옥 의원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하루를 시작하는 소중한 일상"이라며 "이제는 이용률이라는 수치를 넘어 시민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먹방 유튜버 쯔양, 피고소인 신분 대전둔산서 출석
  3.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4.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은 학생 위한 것… 단일화 땐 합리적·공정하게"
  5.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1.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2.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3. [풍경소리] 할매
  4.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3명 입후보…이사회 12일 심사 후 교육부에 추천
  5.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헤드라인 뉴스


`문체부 이전 공약` 또 슬그머니… 세종 "선거용 카드" 공분

'문체부 이전 공약' 또 슬그머니… 세종 "선거용 카드" 공분

한 달여 전 광주·전남 통합논의 과정에서 철회된 문화체육관광부 이전 공약이 다시금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통합특별시의 문화산업 비전으로 문체부 이전을 재차 언급해,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공약이란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수부 부산 이전에 이은 또 한 번의 부처 쪼개기, 곧 '행정수도 흔들기'로 규정되며 이재명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에 역행하는 흐름으로 다가온다. 지난달 11일 김민석 총리까지 나서 "갑자기 (정부부처)기능을 쪼개거나 하는 방식..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지난해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안전책임자 등 관계자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상훈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10일 도경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태안화력발전소 안전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장은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에 있어 한국서부발전, 한전KPS, 한국파워O&M의 관리감독자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며 서부발전 1명, 한전KPS 4명, 한국파워O&M 3명 등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반 방호장치 미흡과 안전관리 소홀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