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어촌기본소득 지급 문턱 낮춘다

  • 충청
  • 청양군

청양군, 농어촌기본소득 지급 문턱 낮춘다

실거주 주 5일→3일 완화, 주택 외 거주자·대리신청 확대, 3월 말까지 신청 접수

  • 승인 2026-03-14 12:33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농어촌기본소득
올해 1월 청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청양읍 주민이 농어촌 기본소득을 신청하고 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신청 기준을 완화하며 수혜 대상 확대에 나섰다.

군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신청 기준을 완화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조치는 2월 27일 기본소득 첫 지급 이후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시행지침 변경 사항을 반영했다. 지역 소멸 대응 정책으로 추진 중인 농어촌기본소득사업 혜택을 더 많은 군민이 받을 수 있도록 실거주 기준 등을 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실거주 인정 기준 완화다. 기존에는 주 5일 이상 청양에 거주해야 했지만, 주 3일 이상 거주가 확인되면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직장이나 학업으로 평일 일부를 다른 지역에서 보내더라도 주말을 포함해 일정 기간 청양에 거주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막과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택 외 건축물에서 생활하는 주민도 시범사업 공고일 이전부터 실제 거주한 사실이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확대했다.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도 실거주 여부가 확인되면 예외적으로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군은 질병 등으로 관외 요양시설이나 병원에 입원 중인 군민을 위해 대리 신청 제도도 마련했다. 청양에 거주하는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후견인이 대신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최대 2개월분까지 지급한다.

특히 3월 추가 신청 기간에 접수한 대상자는 자격 심의를 거쳐 2월분부터 소급 적용을 받아 기본소득을 받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군민은 신분증과 실거주 증빙 서류를 가지고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이호 농촌공동체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청 기준을 개선한 만큼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군민은 3월 말까지 신청을 완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3.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1.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2. "대학 줄 세우는 졸속 정책"…전국 국공립대 교수 '서울대 10개 만들기' 개선 촉구
  3. 대전경찰청,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2주 계도 후 집중단속
  4. [초대석] 류석현 원장 "기계연은 계주 2·3번 주자… 제조강국 기여 자부심"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더젠병원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정기후원 협약

헤드라인 뉴스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충청인의 뿌리이자 고대 삼국시대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번창했던 백제의 옛 도읍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두 차례 폐기됐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법제사법위원회 단계까지 올라서면서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역사 도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치권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22일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에 대한 유통업계의 시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빵집에선 늑구를 모티브로 한 '늑구빵'이 등장했고, 온라인상에선 대전과 늑구를 조합한 '밈' 현상도 나타나는 등 관련 마케팅이 붐처럼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빵집인 하레하레는 최근 동물원에서 탈출해 포획된 늑대 늑구를 빵으로 늑구빵을 출시했다. 하레하레 대전 도안점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0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개인 제과점 등에서도 늑구를 형상화한 빵을 진열해 판매하면서 SNS 등에서 화..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충격으로 한때 5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