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상공의날] '지역경제의 중심' 대전상의 94년史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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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상공의날] '지역경제의 중심' 대전상의 94년史 돌아보니…

산업기반 구축→경제 허브→정책 가교 역할 등 다채
출연연-대학-기업 연결… 미래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정태희 회장 "상공의날 계기로 기업 더 큰 도약 기대”

  • 승인 2026-03-17 16:58
  • 수정 2026-03-17 18:11
  • 신문게재 2026-03-18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제53회 상공의 날을 맞아 대전상공회의소는 1932년 창립 이후 지역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기업과 정부를 잇는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해 온 94년의 발자취를 조명했습니다.

현재 대전상의는 대덕특구의 첨단 기술과 지역 대학의 우수 인재를 기업과 연결하는 기술사업화 및 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태희 회장은 지역의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경제 단체로서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월 18일은 '제53회 상공의날'이다. 상공의 날은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지역경제의 중심에는 지역 상공인들을 대변해 온 대전상공회의소가 있다. 제53회 상공의 날을 맞아 경제단체를 넘어 지역산업과 인재, 정책을 잇는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해 온 대전상의의 지난 94년 발자취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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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제53회 상공의 날을 맞아 경제단체를 넘어 지역산업과 인재, 정책을 잇는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해 온 대전상공회의소의 지난 발자취를 조명해본다. /사진=중도일보 DB
대전상의의 출발은 지역산업의 태동과 맞물려 있다. 1932년 창립 이후 1960년대까지는 대전공업단지(현 대전산단) 조성과 무역진흥상사 사무소 유치,충청은행 설립 등 지역 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는 대전이 행정·과학도시로 도약하기 이전, 산업 구조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로 평가된다. 대전상의는 기업 간 연결과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며 사실상 지역경제의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다.

1970~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전상의는 단순히 지원기관을 넘어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업무구역 확대와 경제연구 기능 도입, 기업경영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가 구축됐다. 특히 1995년에는 현재 서구 둔산동에 있는 상의회관을 준공했으며, 대전경제포럼을 발족시키며 기업·학계·정부를 잇는 네트워크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들어 대전상의는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으로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강화했다. 실제 2006년 소상공인진흥원 대전 유치부터 2011년 대전지역FTA활용지원센터 설치, 2015년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결성 등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주요 현안들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냈다.

현재 대전상의는 지역인재와 지역기술, 자본을 연계해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1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돼 2024년 연임에 성공한 정태희 회장은 ETRI 등 대덕특구 출연연과 지역기업, 지역대학을 잇는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이 도움될 만한 정보가 담긴 온라인 뉴스레터 이메일을 전송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대학 졸업생들이 지역기업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까지 펼치며 미래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최근 중동지역 불안정으로 지역 기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늘 위기 속에서 해답을 찾아온 저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지역은 정부출연연구원의 첨단기술, KAIST와 충남대학교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인재, 창업과 혁신에 적합한 경영환경 등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상공의 날을 계기로 우리 기업인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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