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키운 쌍둥이 경찰의 꿈…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서 현실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역서 키운 쌍둥이 경찰의 꿈…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서 현실로

강경상고 졸업 형제 국방경찰행정학부 동반 입학
전액 장학금 혜택… 지역 정주형 인재육성 '성과'

  • 승인 2026-03-18 17:30
  • 신문게재 2026-03-19 7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논산 강경상고 출신 쌍둥이 형제가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에 나란히 입학하며 지역 고교와 대학이 연계된 인재 양성의 선순환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건양대는 공직 진출에 특화된 커리큘럼과 전액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연고지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컬캠퍼스 전략이 실제 학생들의 선택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정주형 인재 육성의 실질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건양대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에 2026학번으로 나란히 입학한 곽근혁(왼쪽)·곽근석 쌍둥이형제와 학부장 정원희 교수. (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 글로컬캠퍼스가 지역인재 선순환의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논산 강경상고를 졸업한 쌍둥이 형제가 2026학년도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에 나란히 입학하면서 지역 고교와 대학, 공공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글로컬캠퍼스 전략이 실제 학생들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18일 건양대에 따르면, 강경상고를 졸업한 곽근석·곽근혁 형제가 국방경찰행정학부에 함께 합격해 새 학기를 시작했다. 고교 시절부터 경찰관의 꿈을 키워온 이들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대를 택했다. 익숙한 생활 기반 안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공직 진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이 선택의 배경으로 꼽힌다.



형제가 국방경찰행정학부를 선택한 데에는 학부의 특성화 경쟁력이 작용했다. 국방경찰행정학부는 2011년 창설된 융합 학부로 국방과 치안, 행정을 아우르는 교육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공공분야 진출을 폭넓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공직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특화 커리큘럼도 강점이다. 재학 4년 안에 공직 진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IN 4 PROJECT'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수험 준비를 돕기 위해 고시반인 양성재·양정재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이후 8년간 214명의 공직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건양대는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 이후 '지역과 함께 세계로, K-국방산업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논산캠퍼스를 글로컬캠퍼스로 전환하고 '3원 1대학' 체제로 재편했다. 국방경찰행정학부는 사회과학학술원에 포함돼 있다.

곽근석·곽근혁 형제는 이번 입학 과정에서 최초합격자 장학금 전액 지원 대상자로 선발됐다. 등록금 부담을 덜고 학업과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한 셈이다. 이들은 "부모님의 부담을 덜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환경에서 실력을 키워 조기에 경찰시험에 합격하고 싶다"고 전했다.

건양대는 이번 쌍둥이 형제의 입학이 지역 고교에서 성장한 학생이 지역 대학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다시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전략이 실제 학생들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정원희 학부장은 "대학의 역할은 지역의 우수 인재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자기 연고지에서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있다"며 "학생들이 공공안전과 행정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급식종사자들 "교육청 임금체불" 노동청에 진정 신청
  2. [춘하추동]다문화 사회와 문화 정체성
  3. 자녀 둘 기혼 숨기고 이성에게 접근해 6천만원 가로챈 40대 '징역형'
  4. 유명 선글라스 신제품 모방한 상품 국내유통 30대 구속기소
  5. 지역의사제에 충청권 의대 판도 변화… 고교별 희비는 변수
  1. 스프링 피크,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대응
  2.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3. 건양사이버대 26학번 단젤라샤넬, 한국대학골프대회 우승
  4. 생기원, 첨단 모빌리티 핵심 소재 '에코 알막' 원천기술 민간에 이전
  5. 대덕특구 연구기관 주말개방 올해는 12곳 실시

헤드라인 뉴스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주말만 되면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는데, 여기는 애초에 다 못 받는 구조예요. 그마저도 줄어들면 더 뻔한 거 아닌가요." 대전 서구 관광 명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이송로 확장 사업으로 심화될 우려가 크다. 도로 확보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밀려나는 수요를 수용할 대안이 없어 도리어 도로 혼잡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장태산 진입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1주차장 일부가 도로와 보행로로 편입돼 대..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외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후속 과제에 대해선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상정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표류가 대표적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필두로 업무 효율화와 연관성상 이전이 시급한 대통령 및 총리 직속위원회 이전도 수년째 메아리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에 이은)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전라와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