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결핵 사각지대 없앤다, 현장 찾아가는 검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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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결핵 사각지대 없앤다, 현장 찾아가는 검진 강화

외국인·고령층까지 촘촘 관리… “2주 이상 기침 시 반드시 검사필요”

  • 승인 2026-03-23 10:04
  • 수정 2026-03-23 10:21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보건소, 결핵 예방 캠페인과 찾아가는 검진
찾아가는 결핵 검진 현장에서 의료진이 이동 검진 장비를 활용해 세명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선 촬영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 모습(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결핵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현장 중심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검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직접 시민을 찾아가는 방식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천시보건소는 최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과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동 검진을 실시했다.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검진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면서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이어진다. 오는 25일 시민회관 광장에서는 결핵 예방 수칙과 감염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기침 예절과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감염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고령층을 위한 대응도 한층 강화된다. 4월에는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검진이 예정돼 있다.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검진팀이 경로당과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흉부 엑스선 촬영과 객담검사를 실시한다.

결핵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지만, 전염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기침, 발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특히 2주 이상 기침이 지속이 될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천시는 고령층의 정기 검진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65세 이상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보건소에서 연 1회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찾아가는 검진과 예방 활동을 통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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