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장병 428명 전사’ 세종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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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병 428명 전사’ 세종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 개최

금강 방어선·대전 지키기 위한 길목
전차 앞세운 북한 2개 사단 남하 저지
올해 18회째, 미8군·참전유공자 참석

  • 승인 2026-07-10 15:06
  • 수정 2026-07-12 13:32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개미고개 추모제(복지정책과)
10일 세종 전동면 개미고개 자유평화의 빛 위령탑에서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 끝에 미군 장병 400여 명이 희생된 세종 전동면 개미고개 일원에서 10일 추모제가 거행됐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개미고개 6·25격전지는 1950년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한 미군 장병 428명이 목숨을 바친 곳이다.

북한군이 금강 방어선과 대전을 공격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가야 할 길목이었던 개미고개.

당시 미군 제24사단 21연대가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 2개 사단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방어진을 구축했고, 1950년 7월 9일부터 치열한 전투 끝에 북한군의 남하를 5일간 저지했다.

이는 금강과 대전 방어선을 구축하는 시간을 확보하면서 전세를 뒤집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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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고개 전투 요도. (사진=중도일보DB)
당초 개미고개 전투는 전후 공식 기념이나 기록에서도 소외됐지만 2004년 위령탑 건립 등을 통해 추모가 이뤄지게 됐고, 500명 이상으로 추정되던 전사자도 428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러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미고개에선 매년 추모제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추모제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주한미8군, 참전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수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개미고개는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인 격전지"라며 "이번 추모제가 전쟁의 교훈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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