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한전 본사 방문 "송전선로, 군민 희생 강요 아닌 상생의 길 찾아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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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한전 본사 방문 "송전선로, 군민 희생 강요 아닌 상생의 길 찾아야" 요구

영동군수, 한전 부사장 면담하며 주민 반대와 요구사항 강력 전달. '영동개폐소 하부댐 내 확정' 및 '지중화' 요구

  • 승인 2026-03-24 10:05
  • 수정 2026-03-24 15:01
  • 신문게재 2026-03-25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영동군수, 한
정영철 영동군수 일행이 23일 오후 한전본사를 방문해 한전 부사장 면담하며 주민 반대와 요구사항 강력 전달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23일 오후 정영철 영동군수와 관계자들이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 서철수 전력계통부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영동군 내 추진 중인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단호한 반대 입장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동군에는 양수발전소 건설과 연계된 345kV 신장수-무주영동 및 무주영동-신서원 송전선로, 영동개폐소, 154kV 황간변전소 등 총 4개의 대규모 전력시설 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정 군수는 면담에서 "영동군은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양수발전소 건설이라는 큰 결단을 내리고 전향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송전탑은 주민들에게 아무런 혜택 없이 건강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남는 것 없는 흉물'로 인식되고 있어, 현재의 사업 방식으로는 군민들의 동의를 얻기는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군수는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지역에서 소비)' 개념을 언급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가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고, 지방 분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는 구조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국가 전력망 확충을 위해 사업이 부득이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면, 영동군민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5대 핵심 요구사항'을 한전 측에 전달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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