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재정 점검 시작, 결산 검사 위원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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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재정 점검 시작, 결산 검사 위원 활동 돌입

세입·세출부터 채무까지 전반 점검, 시민 세금 사용 ‘현미경 검증’

  • 승인 2026-03-27 10:55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결산검사위원 위촉식
제천시의회 결산 감사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들이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제천시의회 제공)
제천시의 한 해 살림살이를 들여다보는 결산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단순한 회계 확인을 넘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따지는 중요한 절차로, 결과에 따라 향후 예산 편성과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결산 검사는 시의회가 선임한 위원들이 참여해 약 3주간 진행된다. 이들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는 물론, 계속사업과 이월 예산, 채권·채무, 공유재산, 각종 기금까지 시 재정 전반을 폭넓게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단순 수치 검증을 넘어서 예산이 실제 목적에 맞게 쓰였는지, 불필요한 지출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검사위원단은 시의원뿐 아니라 세무와 행정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다양한 분야의 시각을 반영해 보다 입체적인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 재정이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외부 전문가 참여는 결산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점검 과정에서는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재정 지출 구조와 사업 집행의 적정성도 주요 관심사다. 지역 개발사업과 복지 예산 확대 속에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중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요소는 없는지도 함께 들여다본다.

결산 검사 결과는 오는 6월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시민들에게 공유되며, 지적 사항은 향후 예산 편성과 행정 개선에 반영된다.

결국 이번 검사는 '이미 쓴 돈'을 확인하는 절차를 넘어, 앞으로의 재정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를 투명하게 밝히는 과정이자 지방 재정에 대한 신뢰를 좌우하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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