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예비후보 "감점 사안, 원천배제로 바꾼 것 납득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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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예비후보 "감점 사안, 원천배제로 바꾼 것 납득 안 돼"

서울남부지법 가처분 심문에서 주장
"발표 사흘 전 동일 명단 문자 유포"

  • 승인 2026-03-28 15:3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사진=박승호 예비후보 선거캠프 제공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경선 컷오프가 당규와 공천관리위원회 세부 룰에 맞지 않는 자의적 결정입니다."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선후보자 제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서 한 주장이다.



박 예비후보 측은 공관위 4차 회의에서 의결된 부적격 기준과 가산점·감산점 기준을 종합하면 '10년 내 1회 탈당'은 이번 4자 경선 구도에서 6점 감점 요소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를 원천 배제 사유로 적용한 것은 규정의 통상적 해석과 적용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사실상 특정한 의도가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심문에서 "감점 사안에 불과한 사유를 원천배제 사유로 뒤바꾼 것은 정상적인 판단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결국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7일 제14차 회의에서 공천 신청자 10명 가운데 박대기, 문충운, 박용선, 안승대 등 4명을 경선 대상자로 압축했고, 18일 제15차 회의 재논의를 거쳐 같은 4명의 경선 진출을 최종 확정했다. 이어 19일 공관위원 11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를 결정·발표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발표일보다 3일 앞선 16일 오후 8시 33분 최종 발표와 동일한 4인 명단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이미 시중에 유포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회의 이전에 이미 동일한 결과가 외부에 퍼졌다면 공식 회의와 의결 절차가 실질적 결정이 아니라 사후 추인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경선 배제 문제가 아니라 공당의 후보 선출 절차가 과연 공정했는가에 대한 근본적 문제"라며 "국민의힘 공관위는 국민과 당원, 포항시민 앞에 분명하고 납득 가능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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