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중동발 리스크 대응 강화… 전사 에너지 절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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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중동발 리스크 대응 강화… 전사 에너지 절감 총력

재무 영향 점검·운영 안정성 확보
차량 5부제 등 내부 절약 조치 병행

  • 승인 2026-03-29 16:37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와 환율 변동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 대기 시 엔진 정지와 경제 운전 등 단기적인 에너지 절감 조치를 시행하는 동시에, 2034년까지 고효율 차량 도입과 태양광 설비 구축을 통해 연간 전력 사용량을 대폭 감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직원 차량 5부제와 사무공간 소등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병행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철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옥
한국철도공사 전경. (사진=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자원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공사는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환율 변동 등 외부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과 재무 안정성 확보를 중심으로 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코레일은 지난 26일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김태승 사장 주재로 전국 소속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중동발 변수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분야별 에너지 절감 대책 추진 상황도 함께 공유됐다.

회의에서는 최근 유가와 환율 상승이 철도 물류 및 운송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점검하고, 열차 운행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유류와 유지보수 자재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고유가·고환율·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재무 리스크 관리도 강화했다. 시나리오별 재무 영향 분석과 실적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주의' 단계 발령 이후 시행 중인 전사 에너지 절감 조치도 재점검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대기 중 엔진 정지 ▲승객이 없는 회송 열차 냉난방 중단 ▲기관사 운전보조 시스템(DAS)을 활용한 경제 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위한 구조적 개선도 병행한다. 2034년까지 연간 300GWh 절감을 목표로 ▲고효율·친환경 차량 도입 ▲회생제동 시스템 확대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 절약 실천도 강화됐다. 지난 25일부터 직원용 주차장의 차량 5부제를 기존 선택 방식에서 차량 끝번호 기준 요일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반복 위반 시 출입 제한 등 제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무공간 조명 일부 소등,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일괄 소등, 냉난방 적정 온도 유지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도 병행하고 있다. 역사 내 전광판을 활용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이민철 코레일 기획조정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과 안정적 철도 서비스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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