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남지사 토론… 양승조·박수현 개인사 등 둘러싸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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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남지사 토론… 양승조·박수현 개인사 등 둘러싸고 공방

박수현, 梁 겨냥 "내연, 해비타트 등 결백 불구 공격 계속"
양승조 "네거티브 안한면서 통일교 성추행 등 언급" 반격
나소열 네거티브 지양 현안정책 질의 등으로 차별화 꾀해
무산 충남대전 행정통합 놓고선 삼인삼색 해법 제시 눈길

  • 승인 2026-04-02 22:38
  • 수정 2026-04-03 00:06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인 박수현, 양승조, 나소열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개인사 의혹을 둘러싼 날 선 공방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박수현 후보와 양승조 후보는 과거 의혹 제기를 두고 고발과 반박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대립한 반면, 나소열 후보는 정책 중심의 행보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숙의를 통한 행정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세 후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에 따른 대안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AI 산업 전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경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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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선출을 위한 합동 토론회가 2일 대전MBC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주자인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2일 개인사 등을 둘러싸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이날 대전MBC에서 열린 티비토론에서 두 후보간 이와 관련해 장군멍군식 설전을 주고받았다.

나소열 전 서천군수는 네거티브 보다는 AI산업 등 지역 현안 중심의 정책 행보로 차별화를 꾀했다.

세 후보는 이와 함께 최근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지역 발전 전략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정책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토론 전부터 양승조 후보와 박수현 후보가 SNS에서 주고받은 공세가 회의장 안으로 이어지면서 한때 네거티브 양상도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는 행정통합 이후의 대안, 충남 발전 방향, 주요 현안 해법 등을 두고 정책 경쟁에 무게가 실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도권 토론 초반 박수현 후보는 양승조 후보를 향해 최근 SNS를 통한 의혹 제기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박 후보는 "양승조 후보께서 저에게 2018년 도지사 출마 당시 제기됐던 내연 관계 의혹과 유엔 해비타트 기부금품모집 위반과 사문서 위조에 대해 질문을 주셨다"며 "내연 관계 의혹은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결론났고, 유엔 해비타트도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게 흠집을 내려는 의도일 뿐 불송치 결과가 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거론할 이유가 없고, 거론한다면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네거티브 비방"이라며 "공개해 말씀드렸는데도 후보님은 캠프 성명서를 발표해 즉시 응답하지 않는 저를 윤석열식 불통이라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후보는 "오늘 박 의원님한테 이런 질의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오늘 충남경찰청에 두 건을 고발했고, 선관위에 한 건을 신고했다. 오늘을 계기로 악순환의 고리를 멈추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만약 제가 양승조 후보님께 지난 도지사 선거 때 제기됐던 성추행 문제와 지난번 언론에 보도된 통일교 사진 문제에 대해 해명하라고 했으면 얼마나 억울하시겠냐"고 반문했다.

양 후보는 "박수현 의원님이 네거티브 안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말씀을 통해 통일교 사진 문제라든지 2020년도 선거에 성추행 관련해서 이미 말씀을 다 하셨다"며 "통일교는 사진 증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보셔라. 성추행 의혹은 경찰이 소환 조치한 적도 없는 터무니 없는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세 후보는 행정통합 무산 문제를 놓고도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양 후보는 "통합 무산의 책임은 국민의힘 김태흠 지사님, 이장우 시장님, 성일종 의원님, 강승규 의원님, 장동혁 대표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분명한 심판을 해야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께도 말씀하셨듯이 충북까지 포함하는 충북과 세종까지 포함하는 충청권 광역메가시티를 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방선거 끝나면 대전시장과 함께 반드시 행정통합을 추진해 다음 2028 총선에서 통합 선거를 치러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충북과 세종을 포함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자치단체가 있기 때문에 이 지역까지 합한 초광역 통합을 지향한다"고 했다.

나 후보는 "대전·충남뿐만이 아니라 세종, 충북까지 아우르는 충청권 메가시티에 관련된 포럼을 연 바 있다"며 "아쉬운 점은 여야 모두 제대로된 숙의가 없었다. 다시 논의가 된다면 충분한 숙의 토론을 거친 다음에 주민투표를 통해서 주민들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세 후보는 토론에서 AI 산업 전환에 따른 일자리 문제, 데이터센터 유치의 전력·용수 확보, 교통·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 충남 산업 구조 개편과 직결된 주요 정책 현안을 두고 입장 차를 드러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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