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일류도시’로 도약…예술로 도시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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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일류도시’로 도약…예술로 도시 경쟁력 키운다

단순 시설 공급 넘어 시민에게 문화 환경 조성
원도심.신도심 문화시설 격차 해소 방안 마련
원로 예술인 집중…지역 예술인에게 창작 기반
문화시설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기대도

  • 승인 2026-04-02 17:14
  • 신문게재 2026-04-03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시는 과학도시 이미지를 넘어 '문화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문화 거점을 확충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창작과 체험의 주체가 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문화와 도시재생을 결합한 이러한 시도는 지역 예술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동시에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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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최종태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해 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인 최종태 작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대전시)
대전시가 문화예술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문화일류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도심을 포함한 도시 전반에 문화 거점을 확충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문화 향유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시설 공급을 넘어 시민의 삶 속에 문화가 스며드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점에서 정책 전환의 의미가 크다.

그동안 대전은 과학도시 이미지에 비해 문화 인프라 체감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주요 문화시설이 신도심에 집중되면서 원도심과의 격차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와 도시재생을 결합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핵심은 '참여형 문화도시'로의 전환이다.

단순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창작과 체험에 참여하는 구조를 확대하는 것이 정책의 중심이다. 이는 문화 향유의 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시민을 문화 생산의 주체로 전환시키는 기반이 된다.

실제 시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원로 예술가의 작업 세계를 담은 전시 공간, 도예 창작과 체험이 결합된 플랫폼, 기존 도서관을 활용한 문학 기반 복합문화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각 공간은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문화가 생활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문화 접근성 확대를 넘어 다양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기반이 강화되며 문화 생태계의 자생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와 창작, 교육 기능이 결합된 공간이 늘어나면서 작품 활동뿐 아니라 교육과 협업 등 다양한 방식의 활동이 가능해지고, 이는 지역 문화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문화와 도시재생의 결합 역시 중요한 변화다.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 상권과 관광 수요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원도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이 축적될수록 대전만의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외부 방문객 유입뿐 아니라 시민 정주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문화는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문화일류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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