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향교 명륜대학 명심보감 과정 졸업식 개최…전통 인문교육 가치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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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 명륜대학 명심보감 과정 졸업식 개최…전통 인문교육 가치 되새겨

명심보감 통해 삶의 지혜·도덕성 함양, 수강생 10명 수료…지역 공동체 정신 확산 기대

  • 승인 2026-04-04 08:4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향교 명륜대학은 4월 3일 명륜당에서 명심보감 과정 졸업식을 열고, 유교 고전을 통해 성현의 지혜를 배우며 도덕성을 회복해 온 1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이번 과정은 약 5개월간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교수진의 정성 어린 지도와 수강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산향교는 앞으로도 명심보감과 논어 등 전통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사회의 정신문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따뜻한 배려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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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 명륜대학 명심보감 과정 졸업식이 4월 3일 오전 11시 명륜당에서 개최됐다(사진=서산향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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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 명륜대학 명심보감 과정 졸업식이 4월 3일 오전 11시 명륜당에서 개최됐다(사진=서산향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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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 명륜대학 명심보감 과정 졸업식이 4월 3일 오전 11시 명륜당에서 개최됐다(사진=서산향교 제공)
충남 서산향교 명륜대학 명심보감 과정 졸업식이 4월 3일 오전 11시 명륜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과정은 유교 고전을 통해 옛 성현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고, 인간 존중과 도덕성 회복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2025년 11월 21일부터 2026년 4월 3일까지 총 20회차에 걸쳐 운영됐으며, 이날 10명의 수강생이 전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졸업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 축사, 수강생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준호 전교와 김형순 명륜대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이준호 서산향교 전교는 "명심보감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도리와 삶의 기준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고전"이라며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배움을 이어온 수료생 여러분의 열정과 성실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수료를 계기로 각자의 자리에서 바른 인성과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강생 대표 가재임 씨는 "이번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은 지식이 아닌 스스로를 돌아보는 마음이었다"며 "배운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강의를 맡은 교수진은 매 회차마다 인쇄 자료와 함께 명심보감 구절을 붓글씨로 직접 작성해 전달하는 등 정성을 다한 교육으로 수강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성과 삶의 자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강생들은 추운 겨울철에도 빠짐없이 명륜당을 찾으며 배움의 열의를 이어갔고, 서로를 격려하며 학습을 지속해왔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유대감은 단순한 학습 공동체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산향교는 1406년(태종 6년) 창건된 이후 1574년(선조 7년) 현재 위치로 이전해 지역 전통교육의 중심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며 명맥을 유지해왔으며,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향교 내 은행나무는 200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73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현재 서산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을 중심으로 전통 제향과 교육 기능을 병행하며 지역 정신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25성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명륜당에서는 논어와 명심보감 등 유교 경전을 중심으로 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서산향교는 2024년 9월 이준호 전교 취임 이후 조직 정비와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명륜대학 운영을 통해 시민 대상 전통 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산향교 오경수 총무장의는 "앞으로도 명심보감, 논어 등 전통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인성 함양과 공동체 의식 회복에 기여하겠다"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가치와 배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졸업식은 전통 인문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배움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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