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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조감도(사진=서산시 제공) |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연구개발과 생산,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산시는 4월 3일 '서산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며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는 서산이 보유한 풍부한 농축산 자원과 서해안 물류 거점이라는 강점을 결합해 '융합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식품·의약·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의 1차 산업 기반을 첨단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시는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기존 농업 중심 경제구조를 기술 기반 산업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은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연구개발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 성과가 곧바로 산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분야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례에 근거해 '서산시 바이오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공유 기반시설 구축 ▲입주기업 지원 ▲공동 연구개발 활성화 등 단계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특히 기업 유치 전략을 강화해 바이오 관련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까지 폭넓게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시설, 실증 인프라, 창업 지원 공간 등 산업 전반을 뒷받침할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농업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도 중요한 축으로 추진된다. 지역 농축산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바이오 소재 개발 등이 확대되면 농가의 부가가치가 크게 향상되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건립 사업은 10여 년간의 준비 끝에 2025년 11월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총사업비 41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조성되며, 연구동과 기숙사, 스마트 온실 등 첨단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서산시는 충청남도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지역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서산이 바이오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과 산업, 인재 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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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