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가네코 사나에 명예기자 제공) |
![]() |
| 사진=가네코 사나에 명예기자 제공) |
이러한 모습은 초등학생들의 생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초등학생들은 '란도셀'이라는 가죽 가방을 메고 등교한다. 이 가방은 매우 튼튼하여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같은 가방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란도셀은 단순히 통학용 가방을 넘어 초등학교 입학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다. 보통 입학 선물로 부모나 조부모가 아이에게 선물하는 문화가 있으며 특히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란도셀은 일본의 입학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남학생은 검정색, 여학생은 빨간색 란도셀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보다 개성 있는 선택이 가능해졌다. 또한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교복과 함께 란도셀의 색상이 통일되어 있으며 학교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에서는 2월에 졸업하고 3월에 입학하기 때문에 4월이 갖는 의미는 일본과 다소 다르다. 한국에서 4월은 새로운 시작의 시기라기보다 이미 시작된 학교나 직장 생활에 점차 익숙해지는 시기로 이해된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고 벚꽃이 피는 계절적 특징으로 인해, 봄나들이나 꽃구경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4월이 학교와 직장을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의 달'이라면, 한국의 4월은 봄을 느끼면서 천천히 일상에 익숙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같은 4월이라도 두 나라의 문화와 제도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
가네코 사나에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황미란 기자







